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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 택시기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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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6건 작성일 09-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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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택시를 탔어요....


급하게 타고 목적지를 말하고 밖에 쳐다보고 있는데 갑자기 기분이 쎄~한거예요


그래서 택시기사분 뒷모습을 보니 덩치좋으신 아줌인듯하시더라구요


여자택시기사분이구나 싶어서 다시 창밖을 응시하고 좀가는데 택시기사분이 전화통화를 하시더라구요


목소리를 듣는 순간 소름이 오싹~~


분명 남자목소리인데 콧소리와 애교썩인 말을 하는데 순간 무서운 생각이.....


한참통화를 하신후에 기사분이 뒤를 돌아보시는데....


잉~~ 강호동같은 얼굴에 화장을 아주 덕지덕지 하신분인거예요...ㅜ.ㅜ


제가 좀놀라는거 같아서 그런지 먼저 말씀하시더라구요


우리나라 최초트랜스젠더 택시기사라고...^^


근데 제가 저도 모르게 택시기사님한테 죄송하다고 앉아서 90도 인사를 해버린거예요...ㅜ.ㅜ


그랬더니 기사님이 뭐가 죄송하냐고 물으시고 난또 할말이없어지고 더미안해지더라구요...


그랬더니 웃으시면서 괜찮다고 해주시는데 제가넘넘 죄송하더라구요....


제가 한오지랄좀하는 성격이라서 머리는 어디서하셨냐 화장품은 뭐쓰냐하면서 분위기 전환^^


목적지까지 무사히와서 내리는데 기사님이 고맙다고 하는데 전또 미안하고....


선입견이라는거 무지 무서운건데...


순간긴장하니 경계부터되는게 어쩔수 없는 사람인가봐요...


회원님들도 혹시라도 그런택시기사분 만나시면 저처럼 당황하지마시고 다른분들이랑 똑같이 대해주세요^^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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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파라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최초인지 10번째인지 어케 알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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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sim1004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목적지까지 다 갔다는게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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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kuya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리플이 참~~~파라옹 답다!!

칭구가 리수가 열었다눈 트랜스젠더바에 함 가보자 하던걸
제가 순수하게 술마시면서 즐길거면 가고
원숭이 구경하듯 갈거면 이태원에나 가라고 했더니
조용해지던 생각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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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ue777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우락부락한 아줌마를 만나면 의외로 무서울지도 ㅎ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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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백사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여보여보 가보시라니까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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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ial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나는 택시를 타면
무조건 아저씨들하고 말하는데
세상돌아가는 말도 하고 택시하는 동안 힘든게 뭐냐고 묻기도 하고
저도 좀 한 오지랍도 해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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