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치졸한 인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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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학생들과 영화를 보러갔다.
시험결과가 좋았기 때문에, 학생들의 노고를 생각하고 판단한 결정이다.
갑자기 어제 아침, 어머니께서 할머니의 생신에 맞춰 갑자기 시골로 내려갈수있냐고 물으셨다.
학생들과 이미 약속했고, 실망을 주고 싶지 않았기때문에
죄송하지만 못간다고 말씀드렸다.
영화관도착..
티켓을 끊는데 사라져버린 그들..
시간은 5분남짓 남았는데, 조금 짜증이났다.
내 신조중에 하나는, 놀러왔을때 절대 화를 내지 않는다는 것.
얘들이고 하니 마음을 추스리고, 전화를 해서 불렀다.
이것저것 먹을것을 사가지고 영화관에 시간맞춰 도착..
어린 조카까지 따라와서, 귀찮게 하는 통에, 스트레스가 쌓이기 시작했다.
영화가 끝나고 밥을 먹는데도, 한시도 편하게 있지 못하게 하고..
영화를 보고 난 후에도, 감사인사를 바란건 아니지만 생각없이 내뱉는 말들에,
나는 정말 짜증이 났다.
집에 도착한 후에,
녹초가 된채로 쇼파에 앉아서 생각했다.
..
나는 정말 그릇이 작은 인간이구나..
아마 나는, 여자친구와 같이 영화를 보고싶었는지도 모른다; 있지도않지만..
그런 얘들 장난과, 별것아니게 내뱉는 말에 상처받는 내가 너무 초라하게 느껴졌다.
나도 모르게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
그리고 나가고 싶은 생각이났지만,
조금이따 나가야지 나가야지 하다가 토요일밤을 그냥 집에서 게임을 하며 보냈다.........
우울하다..
댓글목록

나파라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수고하셨어요~
ㅠㅠ..ㅠㅠ

조인성좋아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힘드셨겠네요..

Eugenia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그래서~~
3인 이상의 아이들은 안 보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듯~
3명 넘음..상처받어~

행운의백사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우울해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