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먹을수록 집안 잘난사람들이 부럽다 > 인생거지

참 이거 인정하는게 좆같은디 ㅋ 현실임

나는 20대 후반이다 뭐 시발 누군지 알아도 대충 넘어가주길 바람

난 집이 가난했다 IMF때 아버지가 실업자가되면서 택시기사하셨다

택시도 대출받아서 했지.... 근데 그때부터 갚을수없는 구렁텅이에 빠졌다

지금 집값... 집은 강제수용이라고해서 우리아버지 명의로 된 집에서 쫓겨낫다 국가가 쫓아냄; 

난 이떄 존나 좌좀짓해도 상관없었는데 의외로 세상살이에는 불만없던 나는 군대에 감 ㅋ;

여하튼 고딩때부터 썰푸는데

고딩때 내가 나온 고등학교는 유난히 가난한애들이 많았다

구라안치고 우리집정도면 울 고등학교에서 잘사는 수준이었다 빚1억? 좆밥이지 

애비라는새끼가 알콜중독 혹은 도박중독이라 경제력 제로인새끼도 제법있었고

이혼가정 혹은 부모가 한명 혹은 둘 다 사망하여 편부모나 고아인놈도 있었음....

그런애들만 있었으니까 나는 솔직히 지금 말하기 개쪽팔린대 우리집 존나잘난줄암

그러다 대학교를감 지잡대감

근데 여기서 돈많은게 무엇인지 우리집의 현실이 뭔지 이해가가더라

우리집이 옛날부터 돈떄문에 많이 시달렸다 그건 알고있었는데 잘사는집도 그지랄하니까 다 그런줄알았는데

레알 잘사는새끼들은 그런일없다... 돈도 존나 펑펑쓰고 애미애비가 무슨 atm기라도 되는거마냥 돈 수십만원 딱딱 얻어쓰고 쏘고...

미대 다니니까 그런색히들이 한둘이 아니다 

필자는 대학교는 그래 잘난대는 못갔는데 집안 나보다 가난한새끼는 거의 없더라;

시바 진짜 구라안치고 부자새끼들이랑 중산층새끼들봤는데 ㅎㄷㄷ하더라... 아 우리집은 조또 아니구나

그래도 이때까진 상관없었다

그러다가 군대가기 얼마전에 돈이 급하게 쓸일이 생겼는데

존나 사소한일이였지만 여하튼 나는 그게 존나필요했다 아직도 그거 생각하면 피꺼솟 가능하다

뭘 하려는지는 솔직하게 밝히진 않겠으나 일단 난 그게 절실하게 필요해서 학교 황금 휴일때 용역뛰고왔다

그떄부터 우리집이 가난하단걸 느꼇다... 

뭐 직접 번 돈으로 그런거하믄 보람차지않냐? 라고 하는 사람들 있기는한대 좆까지마라 애미창년들아 

똥줄탄거 생각하면 아직도 피꺼솟가능하다

그렇게 군대를 갔는데 이번에는 참 존나 공교롭게

내 맞후임이랑 후임들... 대다수가 존나 잘난집안새끼들이더라? 

국회의원 아들내미 이런건 없는데 여하튼 최소 중산층이상 혹은 자기지역에서 알아주는 음식집정도는 가지고있었음....

생지부같은거 몰래보면 애미애비 수입이 월수 700부터 시작하는데  우리집은 내가 쓴거 80만원(실제 버는량은 140정도)

캬 존나 클라스 차이나더라... 머 그래도 내가 먼저 집에가니까 신경안썻다 ㅋㅋㅋㅋㅋㅋ 근데 나중에 좆나 대단하다는걸 느낌 

전역하고 복학하고 살다가 취업할떄 됬다

취업할떄되니까 진짜 돈있는새끼랑 없는새끼 차이가 여기서 제대로 나더라...

집안잘난놈들은 유학,전공관련 창업(혹은 창업하기전에 개념심는다고 일부러 취업전선 들어가는거 포함) , 전공과 무관한 가게차리기(창업) , 기타등등...

나처럼 집안 안좋은애들은 그냥 쳐맞아가며.... 월 120받으며 일했지....

참... 취업하고 석달지나서 정신차리고 뒤돌아보니까 애미애비뺵있는 새끼들.... 존나 부럽더라...

어릴떄는 그딴거없었는데... 집 반쯤 무너져가는 가난한 애들이랑 고급아파트에 사는애들이랑도 잘 어울렷는데...

지금은 말도 제대로 못 걸정도로 클라스가 차이나버렷다.... 

걍 야간에 감성적으로 써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