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흙수저라고 생각안해봣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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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렸을때 비가오면 비가새서 비오는날 양동이는 필수품
버스비없어서 두시간거리 걸어서 학교간적도 많앗
다른애들 수행평가 인터넷으로 찾아서 프린트 해오는데 나는 일일이 손으로 썻다
어머니 일하다 허리디스크오셨고, 아버지는 수전증이시다.
그리고
늘 피곤해서 약간의 몽유병증세도 보이신다. 근데 맨날 나한테 돈필요없냐고 물으신다. 난 필요없다고 했는데, 아버지 술먹고와서
내가 능력이 없어서 자식새끼가 눈치보여서 용돈달란말도 안한다고 울엇다. 스무살때 단돈천원이 없어서 삼일을 굶엇다. 이거 엄마한테
들켜서 돈달라는 소리하라고 혼낫다. 근데도 아직도 돈 달라고 말 잘못한다.
그리고 할머니 아버지군대갓을때 모든 재산
처분해서 첫째둘째 큰아버지 줬음. 아버지 휴가나와서 집에갓는데 더 이상 아버지집이 아니여서 문전박대당함. 그래도 할머니 우리가
모심. 근데 큰아버지들 할머니한테 용돈 5만원주고 생색냄. 그래도 아버지 불만없이 모심. 그러다 셋째큰아버지 돌아가실때 첫째 둘째
큰아버지 화장해서 뿌리자는거 아버지가 돈내서 납골당에 모심. 그덕에 나 학교 휴학함. 난 괜찮았음. 돈벌러 갈생각에 들떴었음.
근데 아버지 내손잡고 움.
그래도 난 내가 흙수저라고 생각안해봣다.
솔직히 나 물려받을 재산없음.
그래도 아부지잇고 어머니잇고 밑에 동생놈잇고.
좀 짱나지만 그래도 할무니잇고.
없으면 없는대로 잘 살고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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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전 흙수저인생...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