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은 평생 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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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후반 여자입니다.
요즘 티비 나오는 애기들 보면
부러운게 참 많아요.
그 중 먹을거 배터지게 먹는거 보면
참 잰 복이 많구나. 느껴지네요.
가난은 가난을 낳는다 라는 말이
뭔지 알거 같아요.
진짜 주위 친구들만봐도
친구개인수준이 비슷해도 집안수준에 따라
생활수준이 너무 차이나니
허탈 허탈.
전 원래 결혼생각이 없었지만
갈수록 더 하고 싶지 않아요.
결혼하면 내 자식도 가난을 느껴야하는데
난 이게 한이라
그걸 느끼게 하고 싶지도 않고
맨날 돈때문에 속상해서
남편하고 싸우고 싶지도 않고
일만 죽어라 하고 살고 싶지도 않아.
우리 가족은 화목한 편이야.
그래도 돈 걱정 때문에 사소하게 싸울때
우울해할때 속상했는데
이젠 지겨워.
부모님 평생 죽어라 일했어도
가난에서 못벗어나.
내 벌이가 고소득도 아니고
나도 저렇게 될까봐 두렵고 싫어.
집에 돈 좀 있는 나보다 못한 애들은
때되면 해외여행가고
좋은 집에서 살고 진짜 부럽다.
엄마는 30평 아파트에서
언제 살아보나...하는데
진짜 나도 내방이 있었으면 좋겠다.
살면서 한번도 내방. 내 옷장.
내화장대 가져본적이 없다.
가난은 정말 싫다.
가난하면 희망을 가지고 있었어도
지치고 지쳐 희망이 사라지고
슬픔만 커지는거 같아.
솔직히 다른건 다 문제 없는데
이 놈의 돈 때문에
지친다.
내 인생이 정해져있을거같아
살고 싶다는 생각도 안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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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돈이 인생의 전부가 되어버린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