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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란 게 참, 사람 비참하게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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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익명 댓글 3건 작성일 2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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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랑 동생들이랑만 산지 어느덧 4년이 되었네요.

사고로 엄마가 돌아가시고..

아빠는 엄마가 돌아가시기 전에 이혼하셨는데.

가끔 저희가 사는 집으로 오거나 전화해서 욕을 하고 때리고 말싸움만 하고 가시는게 다라..

언니 월급으로만 생활해왔어요.

중고등학교때부터 말썽만 피웠는데,

그래서 가족들이 저를 무척이나 싫어하고 관심을 안 가졌었어요.

저에게 유일한 건 친구와 강아지 뿐이었는데,

그래서인지 강아지에게 가족이란 느낌이 너무 커요..

그런데 가족같은 우리 강아지가 많이 아파요.

돈 빌릴 사람도 없고..

그래서 동물병원에 전화해서 후불로 드리면 안 되겠냐고 그랬더니..

참.. 거절하기는 뭐하셨나봐요.

그래도 후불이라니까.. 내일 한번 와보라고 하더라고요.

몇분동안 제 얘기만 듣다가.

자존심이 너무 상하네요.

그래도 사람이니까, 동물병원 원장이고 사람이니까.

강아지를 좋아하는 애견인이라면 이해해줄 거라고 믿었는데,

내 신분이 확실하지 않은 것도 아니고,

자주 가던 동물병원인데, 정말 사람은 돈 앞에서 악해지나 봐요.

돈 앞에서 악해지고 돈 앞에서 약해지고..

강아지 때문에 자존심 굳히고 갈까 했는데..

도저히 병원에 갈 엄두가 안 나네요.

어찌.. 동물을 좋아하는 원장이란 사람이,

그럴 수 있을지.. 사정 다 얘기하고 8월에 돈 생기니까 드리겠다고.

말했는데도 사람이란 게 참.. 돈 앞에서 무너져 버리네요.

언니 빚만 늘어가고.. 돈은 나올 구멍도 없네요..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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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

참ㅁ  ~~~소설을  쓰시네  답이없네  이  세상은  다  자기가  다  책임지고  가는  세상입니다  만약  도움  받아서  뭐할거요  그  순간  뿐이지  그리고  또  할거면서  참  더럽고 할말  없는  세상이라는것만  알면되니깐  착각하지말고  사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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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

미안한 말이지만 알바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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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

죄송하지만...원장도 먹고 살아야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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