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동창걸려본 사람 있음?? > 인생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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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제작년이었는데 정말 겨울에 집에만 있었는데
손발이 좀 아프기 시작하더니 나중에 팅팅 부어서
마치 멍든 것처럼 아프더라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약국에 연고를 사러 가는데
발 뒷꿈치가 너무 아파서 신발 신는데만 10분은 걸렸던 것 같음
약국 아줌마가 도대체 어떤 집에서 살면 손가락이 이렇게 되냐고 물어보는데
대답은 우리집이 그냥 추워요 했지만 속으론 많이 좃같았음
그리고는 나간 김에 그냥 걷기라도 하려고 좀 돌아다니다가
오락실에 들어가서 사람들 게임하는거 구경하는데
따뜻한 히터 속에 한 30분 있으니까 정말 심각했던 새끼손가락 빼고는 다 낫더라..
밖에 나올 때 정말 서러웠음 정말 별거 아닌거였는데 이런 현실이 좃같고 멍청해서 아프게 된 내가 좃같고
아무튼 그래서 그 이후로는 정말 아플정도로 추우면
마트나 뭐 다른 건물 들어가서 그냥 몸 좀 녹이고 오고 그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