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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시간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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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4건 작성일 07-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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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들어간 대학도 교수도 대학도 맘이 들지않아서 그만 두고서 세상에 거리를 두며 시골에서 농사나 짓고자 있던 중 불연듯 고등고시나 한 번 봐 보고자 하는 생각이 들어서 무작정 상경한 지가 벌써 이제 10년 정도 된 것 같다. 어차피 그렇게 살 바에는 무엇이든 해보자는 것이였는데..


고등학교 전체 꼴찌, 대학도 도중에 휴학을 자주 하며 공부하고는 담을 쌓고 살았서 처음 시작은 정말 눈물 그 자체 였다. 뭘 알아야 책을 사서 보고 그런데....


그 보다 시험공부가 한마디로 빠른 시간에 합격하지 않으면 돈이 뒷받쳐 주어야  한다는 사실.. 시골에서 붙여주는 돈으로 모자라서 중간중간에 알바로 떼워갔다. 근래는 아예 시험 기간만 공부하고 그 외에는 수 개월씩 직장을 잡고 다니기도 한다.   


그리고 시험생활 2~3년 정도 되면 그 생활로 인해 몸이 정상이 아니게 된다. 나의 경우는 갑자기 머리가 너무 아파서 한 달 정도 쉬었고 그 뒤에는 비염이 너무 심했서 공부를 하고 자 의자에 앉으면 하루 종일도 콧물이 줄줄 흘렸다. 물론 한 시간 정도만 흘러도 정신이 멍해지고 몸이 추워지고... 그렇게 시험준비기간이 길어지면서 제대로 공부할 시간도 확보되지 않았다.


무엇보다 어느 과목은 학원에서 장학금을 받기도 했는데, 정작 시험장에서는 그 과목에서 계속 과락이 나왔다. 시험장에서 그 과목의 최고점수는 45점정도 되는 것 같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 계속되고.. 심지어 토익을 바뀐 경우에도, 학원에서 더 어럽게 해서 본 것은 상당히 많이 맞는데(더구나 찍은 경우는 빼고, 오로지 알고 맞는 수만따져도), 정작 시험장에서는...  


 


결국 고등고시 시험에서 나이제한으로 시험에 응시할 수 없었다. 그 뒤 이런 저런 일을 하던 중 올해 7급 시험을 쳐봤다. 정말 생각보다 보통이 아닌 것 같다. 나는 한 두가지 시험만 보는데 그 시험이 후반기에 있어서 다시 내년을 기약하며 알바를 하게 되었다. 돈을 벌어야 학원을 다니든 고시원비를 대든 책을 사든 해야 하기 때문이다.


 


괜히 공부에 손을 댄 것 같다. 알바를 하면 역시나 예전처럼 일은 정말 잘한다는 말을 듣는데.. 그래서 왜 공무원 시험 보려고 하냐고 하는데.. 그런데 난 모르겠다. 아무리 공무원 합격의 인센티브가 적어도 7급이라도 해봐야 겠다는....


참고로> 대학 도중에 운전(택시, 트럭)일도 했지만, 정보신문의 영업활동도 조금 했는데 가장 우수했다. 공사판을 다녀도 남보다 작은 키에도 5천원씩 더 받았다. 키는 작은데 힘과 성실함은 상상을 초월한다나 뭐라나.. 물론 처음에는 그런 일에서 나는 처음부터 내가 키가 작아도 농사일도 잘 하고 운동도 좀 햇는데 남보다 더 잘할 자신이 있으니 일당 더 달라고 했으니.. ^^;; 물론 그 때는 그 사람들이 웃었지만.. 나중에는 역시나 하더군여..  근래는 각종 TM 영업도 조금 하고.. 다시 다른 알바 찾고 있지만..


 


상경한 지 벌써 10년이 지나버리고... 미련인지 아니면 도전인지 계속 시험에 매달리는..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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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파라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힘내세요...앞으로는 하시는일 다 잘되실꺼에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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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ial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열심히 살고 계시는 분이시네요
이왕이면 지금 하는 열심에 더 보태서
일반 알바 일보다는 회사 다니면서 시험공부 하는게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요
직장에서 받는 월급은 고정적이지만 알바는 들쑥날쑥이고
걍경10년이면 나이도 꽤 들었을텐데...
30대 중반 넘으면 자기 삶에 책임을 지는 나이이기 때문에
언제까지 공무원 시험에만 집중할 수는 없잖아요 ^^
제 주변에도 님과 같은 친구가 있어서 너무 안타까운 마음에 드리는 말씀이니....
몇년 전에 친구에게 그랬거든요
시험에만 올인하지 말고 직장 취업해서 일하면서 공부하라고
알바하나 직장다니나 일에 시간을 쏟는 것은 매한가지니 잘 생각해서 하라구
그 친구가 지금에 와서는 후회하더라구요
네 말을 들을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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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genial님/ 님이 말이 맞습니다.

수험생으로서 맨 처음 공부시작할 때는 그렇지 않지만 어느 정도하면, 님의 말처럼 하는 게 백번 온당하다고 봅니다.

어느 정도 공부를 하면 공부야 했던거라 마냥 그거고 하지만 물론 시험은 그런 게 (그런 단순한 내용은) 전혀 아니 나오지여. 그래서 직장에 다니면서 해도 충분할 것 같은데... 기본을 이미 아니 시험에서 나오는 부분은 몇 개월 준비하면 되니까여.

그런데 직장은 나이제한에 학력제한에 여간 쉽지가 않아여. 예전에는 우연히 직장에 들어가도 시험기간에는 그만두니 좀 그렇더군여..

그래서 어쨌든 중요한 것은 하루하루를 낭비하지 말자입니다.

저는 엇그제까지 백화점 창고에서 추석행사로 일을 했는데, 그제 급료 받고 쉬는 김에 어제 이 곳을 알고서 글을 좀 써 본 거랍니다(그럼 더 자유롭게 이 곳을 이용할 수 있다기에 말입니다). 저는 작년에는 방송도 출연했는데, 이 번 만 좀 나와달라는(출연해 달라는) 식의 말에도 제가 시험 공부한다고 그만 두고나니 이제 다시 기획사에 나가려니 좀 그렇군여..

어쨌든 오늘부터는 월급 받는 직장도 알아 보려고 하고 있담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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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니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자주 자주 오시구요
좋은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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