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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밑에 똥얘기 보고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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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8건 작성일 07-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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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22살 되던해~ 당연히 군대 있었죠~~!


훈련 받다가 다쳐서 군병원에서 한달정도 입원한 적이 있었습니다.


근데... 마산까지 가게 됐죠.  마산 통합병원~


퇴원하고 자대로 돌아갈때 휴가를 몇일 줘서 집에 올라가서 쉬다가 가려고


고속버스를 탔습니다.


공짜로 얻은 휴가이기에 기쁜맘으로 올라 탔는데~


옆자리에 진짜 이쁜여자가 앉아 있더군요.  속으로..."아~싸"를 외치며~


가는길 즐겁겠구나 하는 맘으로 출발했죠.


출발한지 십여분 정도 지났을때... 종이가방에서 멀 꺼내서 주섬주섬 먹더군요.


전...그러려니 하고 잠들었고~


중간에 휴게소 들러서 화장실 갈려고 하는데.... 자고 있더군요.흐흐..


그모습이 얼마나 이쁘던지..ㅋㅋ


버스기사님 방송으로~"여기 휴게소 지나면 한참가니까 볼일 보세요"


마이크로 얘기 하시는데도 세상 모르고 자더라구요.


혹시나 깰까 싶어 얌전히 나와~ 저도 일보고 다시 탔죠.


가는중....저도 졸다가 깼는데...


어느새 옆에 여자가 일어났는지... 막 인상을 쓰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불편한가?"  속으로 생각하고 혹시나 내몸이 닿아서 기분이 나뻤나


싶어 창가로 최대한 붙어서 가던중...그여자가 버스기사님에게...


"아저씨 다음휴게소 얼마나 남았어요??"


아직 한시간 더 가야하는데요....


아~~ 여기서 상황을 짐작 했어야 하는데....  그여자의 절망적인 표정...


시간이 갈수록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 부들부들 떨고 있더군요.


저도 불안해서~ 웬지...불안한 기분...


근데...아~ 이게 무슨냄새야...진짜...  어디서 슬슬 똥냄새가 올라오더군요.


전 설마~ 했습니다.  어떻게...감히...버스안에서...에이 아니겠지..


누가 방구 꼈나보지..하고 참았는데


냄새가 안가시네~ 드디어 주변에 냄새가 퍼지고~  아~~~


버스안의 사람들이 불쾌한 표정으로 냄새의 근원지를 찾던중


우리 좌석으로 시선집중~~!


아~~진짜...근데 날 쳐다보는 겁니다.  짱나게...


난 아니라는 눈빛과 표정을 보였지만....사람들도 설마....저여자가 하는 눈빛


진짜 억울해서... 냄새도 x같아서 넘어올라고 하는데


그여자 옆에서 눈물이 글썽글썽 하는데... 맘이 짠하더라구요.


그래서 기사 아저씨에게 다시 외쳤습니다.


"아저씨~ 제가 화장실이 너무 급해서 그럽니다. 휴게소에서 꼭 세워주세요.


쌀거 같아요.~!"  이렇게 강력히 외쳤습니다.


아저씨가...."아~ 시간 늦었는데..하면서" 한 십분 있다가 나온 휴게소에서 세워


주시더군여.


근데 그여자분 차림새가...흰원피스 였습니다. 입고 있던 야상으로 가려주며


마치 애인처럼...같이 내렸습니다.  ㅡ,.ㅡ;


내리자 마자 울고 불고 난리가 났더군요.  다행히 더블백에 포장도 뜯지않은


브레이브맨 삼각팬티와 주황색 추리닝..ㅋㅋ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있어서 일단 줬습니다.  화장실 가서 갈아 입으라고~


고맙다고 하면서도 얼굴도 못들더라구요.  ㅠㅠ  얼마나 챙피하면 그랬을까 생각하며


헤어지며 제 부대주소를 줬습니다.  일단 추리닝은 받아야 했기에...ㅡ,.ㅡ;


그리고...헤어진뒤


보름정도 지나서~ 부대로 소포가 왔더군요.  편지와 옷과~ 과자가 함께


그때 정말 고마웠다고....너무 챙피했다고....


그날 본의아니게 우리 내무반 회식했죠^^


근데...냄새 진짜....장난 아니었습니다.  그때까지 전...


여자가 이슬만 먹고~ 방구도 안끼고 사는줄 알았습니다.ㅋㅋㅋㅋ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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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ial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넷님 진짜 착하시다
역시 센스있으시네
너무 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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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sct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ㅋㅋ 옛날일이죠.  진짜 그때 생각하면...이거 너무너무 황당했던 기억..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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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파라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인연인데 결혼하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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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익조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와 그정도면 잘해봤어야죠!!
하긴.. 여자입장에서는.. 그런일을 알고 있는 남자와는 잘되기가.. -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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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gdrum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만약...이뿌질 않았다면..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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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니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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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derguy50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정말..얼마나 황당했을까요..남자분이나 여자분이나
암튼..상상만해도..미치네요..응가 마려운건 말이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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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탈쟁이얌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우와 ㅋ 배탈 나셨나부당 ㅎㅎ
님도 머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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