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아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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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사건 이야기예요
평상시에는 지하철을 타면 문 옆에 서서 가는데
어제는 40분거리를 가야되서 앉아서 갈려고
사람들이 앉아 있는 앞에 섰답니다
두정거장 정도 가니 제 앞에 앉아 있던 분이 일어나길래
주변에 어르신이 없는걸 확인하고 그냥 자리에 앉아 어김없이 책을 읽는데
어느정도 가다가 어디까지 왔나 싶어 얼굴을 들었는데
제 옆옆옆에 할아버지가 서 계시더라구요
언능 일어나고 할아버지께 앉을시라고 하고 섰는데
이 할아버지 미안해서 그런지 제 가방을 들어준다고 그럽디다
괜찮다고 사양하고 서서 책보고 가는데
이 할아버지 4정거장 정도 갔나 싶더니
저를 툭툭 치면서 "나 이제 내리니 앉아라고 하더군요"
앉을려고 폼잡는데 옆에 섰던 아주머니
내 팔을 확 끌어당기더니 "내가 앉을께" 이럽니다
웃으면서 젊은 내가 서지 하는 생각에
아주머니께 양보하고 아주머니가 앉은 옆자리 앞에 섰습니다
다시 2정거장 정도 갔나 제 바로 앞자리에 앉았던 아저씨가 일어나길래
다시 앉을려고 하는찰라 양보해주었던 아주머니가
저를 밀치더니 저 멀리 친구를 부르면서 "여기 자리 있다!!" 이러는거예요
참 어처구니가 없어서
그냥 자리 양보해줘 이러면 양보했을텐데
그렇게 양보까지 해준 나를 밀치면서까지 자리 차지할려고 하는게......
아줌마가 되면 다들 용감해는지
나두 나중에 아줌마 되면 저렇게 되나 싶더라구요
댓글목록
나파라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꼭 그렇게 되실꺼에요~~^^*
제니님 좋은 하루요~~^^*
jhl4030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그게 아줌마의힘이져...ㅎㅎㅎ
kongdrum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그럴땐 혀를 한번 차주는 쎈쑤...쯧...
버지니아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이해 하세요.그래서 아줌마는 용감하다고 하잖아요.
젊은청춘이 좋은것 아닙니까. 호 호 호....
gjtkdgus80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아 줌 마 되면 그게 바로 진리라오 ㅋㅋ
netsct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그럴땐...입술을 45도각도로 틀면서...
오른손은 안쪽으로 15도 오른쪽 발은 안쪽으로
10도정도 구부린후...침을 질질흘리면...
그줄에 앉아있는 사람들~ 다 양보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