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보고 급당황했어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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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요..저희들끼린 맨날 생2,화2(생물2,화학2) 이런 식으로 얘기해가지구....
다 통하는줄.........ㅠ..ㅠ
오늘 친구들끼리 시내를 나갔는데..집으로 가는길에 버스타구 간다고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자꾸 제 주변에서 차 하나가 빵빵대는겁니다..
오늘도 패딩의 사자갈기를 뒤덮어쓰구 목도리로 둘둘 감았는데도 와..넘 시끄럽더라구요..
시끄러워서 자꾸 뒤돌아보니 운전석에 앉은 사람이(어두워서 식별 불가)
차창문을 내리더니 저보고 옆자석에 앉으라는듯 옆자석을 탁탁 두드리더군요..
순간 급당황해서......목도리를 더 끌어올리고 걸어갔지여..세상엔 별 미친놈도 다 있군ㅋㅋ그러면서..
아 근데 계속 따라오는거에요..시폴.. 웬 변탠가 싶어서 냅다 뛰는데 이젠 제 이름까지
부르더군요.그래서 누군가 싶어서 자세히 들여다보니 친구 아버님................
알고보니 시내에서 같이 있던 친구를 데리러 오셨더군요..가는길에 절 발견하셔서
태우려고.......ㅋㅋㅋ 돌아오는길에 친구들한테 공주병이냐고 계속 놀림을 받았지만
그래도 따뜻하게 집까지 왔습니다.ㅋㅋ
저희 아부지는 딱 두번만 절 태워주셨지여.....아직두 생각납니다 워낙 적어서..ㅋㅋ
한번은 초딩때.. 넘넘 아팠을때..병원갔다가 학교 결석하면 개근상 못 받는다고
태워주신거..(하지만 결국 전 초,중,고 모두 개근상 못받았었어요..ㅠ.ㅠ)
그리고 고딩때 다리에 깁스했을때...그때 생각하면 아직두 참 죄송합니다.
전 그때 다리가 부러지지 않았거든요... 학교에 있기가 넘 싫어가지구 아는오빠(의사)를
조르고 졸라서 깁스 해가지고...ㅋㅋ 한 일주일 계속 오전수업만하고 점심먹구 조퇴했지여..
저희아부지는 워낙 튼튼한 저희집(저희 가족 모두들 아무도 뼈부러진 적이 없지여..) 가족이
뼈가 부러질 정도였으니 많이 심각했나 싶어서 태워주셨던 거지여..
그때 참 고마웠던게 반 아이들 모두 제가 깁스한채로 선생님없을때는 폴짝폴짝
뛰댕기면서 말뚝박기도 했는데 아무도 고자질안했던거?ㅋㅋ
뭐..저와 학창시절 친구들만이 간직하고 있는 제 인생에서 가장 큰 거짓말이져.....ㅋㅋ
여튼..전 학창시절에 저랬었습니다....
말이 이상하게 가네...ㅠ..ㅠ?ㅋㅋ
댓글목록
나파라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그니까...날나리에요..??
^^*
purple1님 좋은밤 제꿈 꾸세요~~^^*
날나리아님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왜 저를 찾으세요?ㅋ
저는 알고 있었어요..대충감으로ㅋㅋ
잘자요~
비익조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재밌는 추억을 갖고 계시네요 ㅎㅎ
왠지 부럽다는.. 전 특별한거 없이 자다 끝난 고딩생활이라서;;
그러고보니 생물선생이 집요하게 한시간에 몇번씩이나 깨워서 생물을 싫어하게 됐었군요 -_-;;
netsct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글중에 제일 웃긴 부분...
패딩에 사자갈기 사자갈기 사자갈기..ㅋㅋ
ㅡ,.ㅡ; 나만 웃긴가??ㅎㅎ
감기조심 하세요~~!^^
까아망^^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사자갈기가....왜 웃길까??
그게 더 웃기네..ㅋㅋㅋ
이엘양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생원 생투.. 제 친구중에는 모조리 투과목만 한 녀석이 있었어요 -_-.. 또라이였죠 -_-;;
비익조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사자갈기.. 흠.. 모습을 상상해버렸..(조금 과도하게)더니 웃음이..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