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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하시는 분
수염을 길러서 할아버지인지 아저씨인지 모르지만
교대 지하철 출구 앞 공중전화박스 3개중 가운데 늘 앉아계신다
일주일에 한번씩 양재를 다녀오는데 집에 빨리 올려면 교대에서 버스로 환승해야 하는데
이번주도 여전히 거기 계셨다
배가 너무 고파 집에 가서 먹을려고 교대지하도에서
한봉지에 천원하는 고구마과자 몇봉지를 사고 나왔는데
공중전화박스 안에서 컵라면인지 뭔지를 잘 모르겠는데 뭘 드시고 계신걸 무심결에 보고
버스정류소 앞에 섰는데
누가 내게 "네가 산 고구마 과자 노숙자분 드려라" 하는 것처럼 귀에 맴맴거리는 것이 아닌가
양심이 발동했는지 선과 악이 싸우듯
줘야되나 말아야되나를 몇분간 고민아닌 고민을 했습니다
"그래 다이어트하는샘 치고 그냥 줘버리자" 하고
노숙자분께 드릴려고 아저씨 앞으로 가서
"아저씨 이거 드세요" 과자봉지가 든 봉투를 내밀었더니
멀뚱멀뚱 쳐다보시다가 냉큼 받으시고 잡수시던 식사를 계속 하시더라...
돌아오는 차 안에서 수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많은 월급을 받고 있지는 않지만 일 할 수 있는 곳이 있어서 감사하구나"
"노숙하지 않고 두발 편히 뻗고 따뜻하게 잘 수 있는 집이 있어서 감사하구나"
"돌아갈수 있는 내 가족이 있다는게 감사하구나"....... 등등 ^^
우리가 살면서 상대빈곤을 많이 느끼다보니 불만과 불평을 많이 하게 되는것을 봅니다.
그러기 보다는 지금 있는 자리를 감사하며 미래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게
더 발전된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 ^^*
댓글목록
나파라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저 만큼 착한 제니님~~^^*
genial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ㅋㅋㅋ
파라님이 착하다고~~~~
SwingJazz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제니님 조은말씀^^
디따 조은하루 보내세여^^
파라님~~~마자여...착해여^^
tntldm7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ㅡ,,ㅡ 왜? 나에겐 고구마를 주지 않으시는감? ㅠㅠ
나동...고무마 묵고 시포용..ㅠㅠ
young137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이쁜맘이 느껴지내요
hyungho79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보통 노숙 하는 사람 보면 피하기 바쁘던데~ㅋ
정말 착하시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