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 가난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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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서 지하철만 줄창 타다가 고생좀해서 신촌에 방을 잡았는데

화이트데이특수라서 10만원하더라구여..ㅡ,.ㅡ쉣 길바닥에서 잘 수도 없고...ㅋㅋ

뭐 어찌저찌해서 좀 있다가 11시 반쯤 홍대 클럽에 갓지여

우리는 가난하므로 무료입장하는데서맥주한캔 주는거 이빠이 받아서 마시고.ㅋㅋ

그러고나서 ska1,2 갔다가`뭐 이곳저곳 갔지여.

다른데도 괜찮지만 스카투 거기가 딱 음악이~제스탈인거 같애요. 또 가야지~~ㅋㅋㅋㅋ

대구클럽에도 외국인이 많이 왔지만....아 여기는 머 반이 외국인인듯...ㅡㅡ;

특히 스카2가 외국인이 많은 것 같더라구요. 일렉트로니카와 하우스였나, 여튼

음악이 정말 좋았어요. 클럽에서 션폴 노래 틀어줘서 더 좋았었삼.ㅋㅋ

이래저래해서 맥주도 마시고~~데킬라도 마시고~말리부도~카스도~

춤은 많이는 안 추고 술을 많이 마셧지여...ㅋㅋㅋㅋ

제가 술이 좀 들어가면 애교가 많아져요..옆자리에 외국인이 몇명 앉았는데 그중에 제일

잘생긴 외국인이 저보고 자꾸 눈웃음 치더군요. 그래서 저도 평소같았음 걍 고개돌릴거였는데

나도 눈웃음치고;; 아~어제 외국인이랑 처음 키스해본거 같네여;ㅁ;

학교 다닐떄 시파 토플도 열심히 배우고 토익도 배우고 그랬는데 외국인을 만나니 왜 난 벙어리가

 되는것인지??? 영어 1등급이었는데????? 우리나라 영어교육의 현실인가여.ㅠ..ㅠ

그 잘생긴 외국인 리처드가 저보고 발음 이상해 그러는데서 적잖은 충격을 먹었습니다. 대구 내려가자마자

프리토킹학원같은거나 하나 다니든가 해야지..ㅠ..ㅠ 그 외국인이 애교도 많은게 귀엽더라구여

근데 말을 이상한걸 많이 배웠더라구요. 선수,시발,구라쟁이. 원샷.ㅋㅋㅋㅋㅋ

근데 제가 말을 못해도 듣는건 그나마 낫거든요. 그래서 외국인들 대화하는거 들어봤는데

임마들...한국여자를 좀 쉽게 아는것같더라구여. 그래두 클럽에서 같이 춤추는 파트너로서는 굿.ㅋㅋ

여튼 어제 홍대가서 되게 재밌었던 것 같습니당. 외국인 하나 만나니 그 외국인 친구덕분에

계속 영어로 나불나불대는 무리 속에 낑겨있었져....그노무 영어..ㅠ..ㅠ 뭐라 솰라솰라그러는지

반만 알아듣고 반은 놓치고............그래서 걍 계속 쪼갰져 알아듣는척ㅋㅋㅋㅋㅋㅋㅋ

웃음과 i don't know, 춤추는걸로 그 위기를 무마했습니다.

아근데 외국인들보니  느끼는게 역시 그 사람들은 체형이 좋더군요. 얼굴이 다들 작아요. 부럽.

역시 홍대가 재밌더군여. 사람도 확실히 많고. 수질은 대구가 더 좋더라만 요긴 사람으로

압도하는군여..머 노래틀어주는것도 좀 앞서가고...

 왠지 내일모레 또 스카투 놀러갈것 같습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