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저녁시간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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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도 끊어질 무렵이면
술로 달군 몸이
눈 감고도 내리는 지하철 양재역
성남 가요, 성남
총알택시 기사가 총알이 되어 달라
군대시절 악악대던 선임하사 같아서
반갑게 손 흔들면
영락없이 택시 한켠에 쟁여진 신세
철커덕 노리쇠를 당겨 안고
목표물을 뚫어져라 쳐다본다
여름날, 목을 죄는 고요는 등줄을 타는데
준비된 사수로부터 ....... 사격 개시!
덜커덩, 깜박 졸음은 달아나고
어느새 내달린 택시는 모란장터를 지나
밤안개 자욱한 고갯길을 따라
타박타박, 몸에선 화약 냄새가 난다
한바탕 전쟁을 치르고
싸늘한 탄피처럼 돌아눕는 하루
금세 방아쇠를 당긴다
드르렁
오늘 하루도 바쁘셨나여?
즐거운 저녁시간 보내시길....
댓글목록
car1303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헐...총알택시 ...안좋은 기억이 ....후~~~덜덜
마무리 잘하세요
SwingJazz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카님도 좋은 시간 보내시길...즐~^^
tntldm7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ㅡ,,ㅡ;; 젊을땐 데이트한다고...울산~부산을 12시 넘어서
총알택시로 왔다리 갔다리 했네용...
+___+ ;; 아 ~~~
그 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가심이 콩딱..콩딱 거리면서...
옛추억이 텍사스 소떼들 처럼 밀려오는구낫 !!!!!!! 잇힝~
행운의백사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다들 추억이 있으신듯...좋은 추억들만 기억하시고 안좋은건...이것도 버리지마시고 안좋은것들은 앞으로 좋은 일로 만드세요
SwingJazz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ㅋㅋ...
텍사스 소떼....표현 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