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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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라'고 말해"
<요미우리> 보도…'단호'와 거리 먼 '물렁한' 대응 논란
[프레시안 황준호/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일본 중학교 신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 영유권을 명기하겠다는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의 통보에 대해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리면 좋겠다"라고 말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 인터넷판이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후쿠다 총리가 G8(서방 주요 8개국) 정상회의가 열리던 지난 9일 홋카이도 도야코에서 이 대통령을 만나 "다케시마(독도의 일본명)를 (해설서에) 쓰지 않을 수 없게 됐다"라고 말한데 대해 이 대통령이 그같이 답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같은 보도는 이 대통령이 후쿠다 총리로부터 독도 영유권 명기 방침을 통보받았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주는 것으로 "(일본 총리의 말이) 대통령에게 전달되지 않았다는 사실은 분명하다"라는 청와대의 부인을 뒤집는 것이다.
이에 앞서 <교도통신> <NHK> 등 일본 언론들은 후쿠다 총리가 이 대통령에게 그같은 방침을 통보했다고 보도했고, 청와대는 '사실 무근'이라고 발뺌했다.
또한 '기다리면 좋겠다'라는 이 대통령의 발언은 후쿠다 총리를 만나 독도 영유권 표기 방침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전달했었다는 청와대의 설명과도 배치되는 것으로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지금은 곤란하니 기다리라'는 말은 '심각한 우려'와 거리가 멀뿐더러, 향후 분위기를 봐서 해도 좋다는 간접 묵인의 표시로 일본이 받아들였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후쿠다 총리가 '쓰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한 것도 '이 사안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충분히 알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청와대의 설명과 다르다.
<요미우리>는 이어 이번 해설서가 올 2월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이 대통령의 취임과 겹쳐 보류됐다며, 이에 대해 집권 자민당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커졌고, 그에 따라 문부 과학성이 명기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 정부 내에서 '한국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되지만 말해야 할 것은 해야 한다'는 총리의 의향에 따라 표현을 둘러싼 조정이 계속됐다고 소개했다.
또한 나카가와 쇼이치 전 자민당 정조회장 등 강경 보수파들은 문부성이 '고유영토'라는 표현을 쓰지 않은 것에 대해 비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프레시안 황준호/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일본 중학교 신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 영유권을 명기하겠다는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의 통보에 대해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리면 좋겠다"라고 말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 인터넷판이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후쿠다 총리가 G8(서방 주요 8개국) 정상회의가 열리던 지난 9일 홋카이도 도야코에서 이 대통령을 만나 "다케시마(독도의 일본명)를 (해설서에) 쓰지 않을 수 없게 됐다"라고 말한데 대해 이 대통령이 그같이 답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같은 보도는 이 대통령이 후쿠다 총리로부터 독도 영유권 명기 방침을 통보받았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주는 것으로 "(일본 총리의 말이) 대통령에게 전달되지 않았다는 사실은 분명하다"라는 청와대의 부인을 뒤집는 것이다.
이에 앞서 <교도통신> <NHK> 등 일본 언론들은 후쿠다 총리가 이 대통령에게 그같은 방침을 통보했다고 보도했고, 청와대는 '사실 무근'이라고 발뺌했다.
또한 '기다리면 좋겠다'라는 이 대통령의 발언은 후쿠다 총리를 만나 독도 영유권 표기 방침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전달했었다는 청와대의 설명과도 배치되는 것으로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지금은 곤란하니 기다리라'는 말은 '심각한 우려'와 거리가 멀뿐더러, 향후 분위기를 봐서 해도 좋다는 간접 묵인의 표시로 일본이 받아들였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후쿠다 총리가 '쓰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한 것도 '이 사안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충분히 알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청와대의 설명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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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도 ⓒ프레시안 |
<요미우리>는 이어 이번 해설서가 올 2월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이 대통령의 취임과 겹쳐 보류됐다며, 이에 대해 집권 자민당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커졌고, 그에 따라 문부 과학성이 명기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 정부 내에서 '한국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되지만 말해야 할 것은 해야 한다'는 총리의 의향에 따라 표현을 둘러싼 조정이 계속됐다고 소개했다.
또한 나카가와 쇼이치 전 자민당 정조회장 등 강경 보수파들은 문부성이 '고유영토'라는 표현을 쓰지 않은 것에 대해 비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웬만하면... 여기에 이런글 옮겨 적기 싫었는데 --;;
이 기사를 보니 넘 화가나서...
우리나라 우짜믄 좋아여 ㅠㅠ
댓글목록
smxlr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일본..나라가 작으니.. 조금이라도 넓히려구.. 열심히네요
우리나라는 넓히지는 못하더라도.. 뺏기지나 말아야지;;
경제대통령분들은 강대국에 약해서 탈이에요..쯧;;
나파라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일본땅을 다 우리나라땅 만들어야 하는데~
smxlr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전 요새 뉴스 안봐요.. 속터지는 일들이 너무 많아서;;
ㅋㅋㅋ
kyuangel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일본 9월에 대지진 난다고 누가 예언했던데..
후딱 지진나서 바다로 가라 앉아라~~~ ㅎ
넘 심했나? ㅎㅎ
genial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ㅠㅠ
SwingJazz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이런....욕나온당....ㅜㅜ
guist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참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