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네도 연쇄부도를 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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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옥선 수필가 -
문상할 일이 생기면 떠오르는 분이 있다.
김요한 회장은 사목회 총회장을 여러 차례 하면서 사제는 물론 많은 교우
들로부터 존경을 받았다. 그분이 돌아가셨을 때.추기경이 조문을 오시고
우리 성당 최초의 본당장(本堂葬)으로 장례를 치를 만큼 그분은 교회에
헌신적이었다.
그러나 나에게는 그의 업적보다 오히려 그의 신산(辛酸) 스런 말년이 내
마음에 더 오래 남아 있다.
세상을 뜨기 몇 해전, 그가 운영하던 회사가 거액의 부도를 맞았다.
D건설의 하청을 맡아 큰 공사를 어렵사리 완공하였는데 그만 부도가 난
것이다. 부도액수가 너무 커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지경이라 사업을 접어
야 한다고 했다.
개인적으로 사랑을 많이 받아 온 나로서는 당장 달려가 무엇이라도 돕고
싶었으나,내가 할 수있는 일이란 다만 “회장님이 용기를 잃지 않게 도와
주세요.”하는 기도뿐이었다.
문상할 일이 생기면 떠오르는 분이 있다.
김요한 회장은 사목회 총회장을 여러 차례 하면서 사제는 물론 많은 교우
들로부터 존경을 받았다. 그분이 돌아가셨을 때.추기경이 조문을 오시고
우리 성당 최초의 본당장(本堂葬)으로 장례를 치를 만큼 그분은 교회에
헌신적이었다.
그러나 나에게는 그의 업적보다 오히려 그의 신산(辛酸) 스런 말년이 내
마음에 더 오래 남아 있다.
세상을 뜨기 몇 해전, 그가 운영하던 회사가 거액의 부도를 맞았다.
D건설의 하청을 맡아 큰 공사를 어렵사리 완공하였는데 그만 부도가 난
것이다. 부도액수가 너무 커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지경이라 사업을 접어
야 한다고 했다.
개인적으로 사랑을 많이 받아 온 나로서는 당장 달려가 무엇이라도 돕고
싶었으나,내가 할 수있는 일이란 다만 “회장님이 용기를 잃지 않게 도와
주세요.”하는 기도뿐이었다.
댓글목록

신미리내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오잉..

guist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부도의 아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