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대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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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전에...
체육관에서 무지무지...빡세게 운동하고...
나오는데...
관장이 부른다...
초등학교 어디 나왔냐고....
그래서 어디 나왔다고 말했더니...
누구를 부른다...처음보는 얼굴이다...
근데 막 아는척을 한다...
내 이름도 알고...우리집도 알고...
우리집에 많이 놀러왔었단다...
초등학교 5학년때...
근데 내 머리속에는 초등학교 5학년 시절이 비어있다...
사실 6학년때도 생각이 잘안난다...
아무 생각안난다...
ㅠㅠ.............ㅠㅠ
내 머리속에는 지우개가 있나보다...
나를 아는 친구가 어떤 친구였을까...생각하면서...
체육관에서 나와...다시 사무실에 가려고...걸어가고 있는데...
겁나겁나...이쁜 여자가 나한테 다가오더니...
오빠.....그러는거다...
순간 깜짝놀랐다...신종 사기인가...라고 생각했었다...
다시 보니...예전에 잠시 만나던 동생이었다...
20대중반에...친구들 여러명과...소개팅으로 처음 만났던 아이...
다같이 술먹고...노래방가서 노래 부르는데...
나 노래 못 부른다고...
내 머리를 마이크로 무지하게 세게 때리면서 망신줬던 아이...
그래서 나도 장난삼아...그 아이 머리를 마이크로 때리니까 펑펑 울던 아이...
하얀병원에 들어가지 않는게 신기할만큼 공주병이 심했던 아이...
내 친구들사이에선 싸가지로 통했던 아이...
그래서 재미있었던 아이...
만나면...무조건 월미도 오락실가서 펌프를 꼭 했던 아이였었는데..........
예전에도 아주 이뻤었는데...지금도 아주 이쁘더라고요...
몇번 만나기는 했지만...사귀지는 못했어요...
만날때마다 저는 노예였었거든요...
살면서 이쁜여자 제 스스로 포기했던거는 처음이었던거 같아요...
ㅠㅠ...................................ㅠㅠ
그래도 손잡고 뽀뽀는 했었는데...^^*
사람많이 왔다갔다하는 주안역 지하상가 들어가는 입구에서...
간략하게 인사만 하고 왔어요...
핸드폰번호도 안물어봤어요...
그냥 친구로 알고지내도...저는 노예거든요...
ㅠㅠ....................................ㅠㅠ
하튼 오늘은 몇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일들이...
2번이나 일어난 날이었어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댓글목록
쓸쓸해잉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ㅎ 첨뵙습니다^^;음.진짜 일생에 몇번없을 일을 하루만에..ㅋ
ktfuture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으~흐흐흐.. ^^ㅎ
바부탱~ ㅋㅋ
guist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slue777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그분 번호좀...
행운의백사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파라님이 이상하시다...2번이나 일이생기셔서 그러신가? 좀 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