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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 멋쟁이 남성 코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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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6건 작성일 08-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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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액세서리라고 하면 팔찌나 반지, 목걸이를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정장 차림에서는 의류를 제외한 모든 아이템이 액세서리에 속한다. 모자부터 안경, 넥타이, 시계, 구두까지. ‘액세서리가 여성들의 전유물’이라거나 ‘남성들은 멋 부릴 여지가 적다’는 얘기는 핑계에 지나지 않는다. 여름이 가까워오면 여성들은 밝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갈아입지만 대부분 남성들은 수트 차림에서 벗어날 일이 없다. 비슷하게 차려입은 넥타이 부대 틈에서 자신을 드러내는 방법은 유행에 뒤처지지 않는 구두 한켤레와 가죽 밴드가 멋진 시계를 고르는 것이다.
올해 유행하는 남성복에는 어깨와 허리선을 늘씬하게 강조한 제품이 많다. 이런 옷엔 구두코의 폭이 좁아야 잘 어울린다. 앞코가 좁고 긴 구두는 발뿐만 아니라 몸매도 돋보이게 한다. 그러나 발폭이 넓고 발등이 높은 사람은 이런 구두에 금세 불편함을 느낀다. 자기 발등 높이에 맞게 끈으로 조절할 수 있는 레이스 업(끈으로 묶는 구두) 스타일이 무난하다.

굳이 발 크기 때문이 아니더라도 구두코에 아무 장식이 없는 끈 여밈 구두는 정장을 입는 남성이라면 반드시 갖춰야 할 필수 아이템이다. 수트와 캐주얼 차림에 두루 신을 수 있다. 조금 더 멋을 부리고 싶을 땐 구두 옆 절개선이 날개를 펼친 새를 닮은 윙팁슈즈(wing-tip shoes)를 고른다. 역시 기본 아이템이다. 고풍스러운 멋을 추구한다면 스티치(바느질 선)나 펀칭(특정한 무늬대로 소재에 구멍을 낸 것) 장식이 들어가 수공예 느낌이 나는 구두가 알맞다.

소재는 모공이 살아 있어 자연스럽고 광택이 없는 부드러운 가죽이 인기다. 투톤 느낌이 나도록 가공한 ‘브러시 오프’, 그을린 듯한 ‘버니스’, 파충류 무늬 소재도 눈에 띈다. ‘아 테스토니’의 윤희성씨는 “갈색이나 카멜색 구두가 유행할 전망”이라며 “짙은 색 수트에 밝은 색상의 구두를 신으면 인상이 부드럽고 세련돼 보인다”고 말했다.

여기에 센스 한가지를 더 보탠다면 바로 메신저백을 메는 것이다. 메신저백은 A4 크기의 파일이 들어갈 만한 크기의 직사각형 가방. 손에 들거나 한쪽 어깨에 메지 말고 상반신을 가로질러 메는 게 정석이다. 패브릭과 가죽으로 된 두 종류가 있는데 수트를 자주 입는 직장인이라면 아무래도 가죽 쪽이 낫다. 네모반듯한 검은색 서류가방을 들고 다니는 것보다 젊어보인다.


손목은 수트 밖으로 쉽게 노출되는 부위다. 따라서 손목시계는 패션 감각을 뽐낼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된다. 시계는 패션계의 복고 바람과 맞물려 문자판이 크고 화려한 제품이 인기다. 요즘 나오는 시계들은 크로노그래프(1초 이하의 시간격을 측정하는 계기판), 뛰어난 방수 효과 등 다양한 기능도 갖추고 있다.

시계는 밴드의 색상과 소재(가죽·금속), 문자판의 색상, 스포츠 기능 등에 따라 어울리는 옷차림이 달라진다. 수트를 입을 때 검정이나 갈색, 흰색 계통의 가죽이나 금속 밴드 모두 어울린다. 같은 가죽 밴드라도 악어 무늬나 뱀 무늬가 있다면 한결 고급스러워 보인다. ‘갤러리어클락’의 김혜원 과장은 “시계를 선택할 때 참석해야 하는 모임의 성격과 자신이 입은 셔츠·타이의 색깔 등을 고려하면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자신을 가꾸는 남자 ‘메트로 섹슈얼’이 출현한 이래 보석 장신구를 착용하는 남성들이 늘고 있지만 격식을 갖춘 정장 차림에 치렁치렁한 목걸이는 무리일 수 있다. 캐주얼 차림으로 출근하는 날에 평소 하지 못했던 장신구를 골라보는 건 어떨까. 최근 남성 주얼리 업체에서 나오는 디자인은 록스타처럼 보이는 펑크 스타일, 가슴 위로 떨어지는 Y형 목걸이 등이 대세다.

은으로 만든 목걸이 줄에 가죽, 자개, 터키석, 산호 등으로 만든 펜던트를 3~4가지 동시에 매달아놓은 스타일을 착용하면 터프해보인다. 가슴선 사이로 길게 흘러내리는 목걸이는 여름철 몸매를 자랑하고 싶은 남자들에게 딱이다. 군번줄을 흉내낸 목걸이는 헐렁한 힙합 패션이나 월드컵 응원 티셔츠에도 잘 어울린다.


서명해야 할 일이 잦은 비즈니스맨이라면 근사한 만년필 하나 장만해도 아깝지 않다.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도 만년필은 품격을 드러내는 상징 역할을 한다. 만년필 ‘파카’를 수입하는 ‘항소’의 최윤영 과장은 “패션에 대한 남성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만년필 시장도 패션과 접목되고 있는 추세”라며 “필기류는 개인의 지위와 능력, 패션 감각을 보여주는 액세서리로 기능하기 때문에 패션 아이템으로 손색이 없다”고 말한다.

요즘 나오는 만년필은 색상이 다채롭고 디자인도 다양하다. 기존의 둥근 형태에서 벗어난 사각형 디자인은 안정적이고 모던한 분위기를 낸다. 검은색 대신에 다양한 색상을 사용하거나 부분적으로 줄무늬 포인트를 줘서 고급스러움을 한층 높인 디자인도 눈에 띈다.

출·퇴근길에 음악을 듣거나 외국어회화를 공부하는 직장인이라면 큰맘 먹고 ‘명품’ 이어폰을 착용해 보는 건 어떨까. 오디오 전문회사에서 나오는 고급 이어폰은 디자인이 단순하면서도 독특해 액세서리로 활용할 수 있다. 휴대폰에 연결해 쓸 수 있는 핸즈프리 이어셋도 디자인을 감안해서 고르면 액세서리가 된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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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나무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남자는 시계가 제일 많이 눈에 띄이구..
만년필도 멋진거 같아요. 그.. 만년필만의 남성적인 중후한 멋이 묻어나온다고나 할까..? 그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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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백사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오호~ 그런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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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파라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저는 얼굴이 잘생겨서 패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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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나무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파라옹... 나 파라옹 얼굴 봤그든?
그짓말 치믄 앙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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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백사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파라님 한방 먹으셧음 호두나무님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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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st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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