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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작성일 08-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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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삼십대 남자들이 흔히 겪는


엠자 탈모...


저도 예외가 아닌데


정말 피해갈 수만 있다면 피하고 싶지만


대책이 뾰족치 않네요


확실한건 세상에 여러가지 치료법들이


있지만 확실한 효과는 아무것도 없다는 겁니다.


콩이니,미역이니 좋다는거요?


그거 다 뻥이에요.


제가 콩은 벌써 수년째 매일 먹지만 아무 효과 없고


미역이니 다시마니 발모에 좋다는거


꾸준히 일상적으로 먹어왔지만


특별히 빠진자리가 채워지는 경우 없었죠.


미국 FDA에서 승인한 약이 딱 두가지 인데


하나는 바르는 미녹시딜, 하나는 피나스테라이드 호르몬 성분 약인데


그중 미녹시딜 약은 마이녹실이 유명한데


그것도 이십대 후반부터 계속 거의 쉼없이 발라왔지만


결론만 말하자면 엠자를 막는데 아무 도움 안됐습니다.


이제 남은건 남성 호르몬을 제어하는


먹는 약과 최후의 수단이라 부르는 모발이식 수술인데요...


 


먹는 약은 가격도 엄청 비싸지만 문제는


약을 사려면 매번 병원가서 처방전을 떼어야 하고


이게 감기약 타듯이 그리 쉽지는 않다는 겁니다.


프로페시아가 가장 정석인데 이건 한달 약값만


무려 5-6만원.거기다 매번 병원가서 개인사정 호소해서


전립선 환자에게만 원래 처방되는


약을 처방받아아야 하는 번거로움...


 


그래서 의약분업 예외지역이 있다는데


그나마도 얼마전 정부가 불허방침을 내려서


권고기간이 지나면 조만간


대한민국 어디를 가든지 탈모약을 처방받으려면


병원을 거쳐야 하는 이 피곤한 현실...


 


모발이식 수술은 일단 비용이 수백만원대로 올라가서


하기 어려운데다가


모욕적인 이유가 모발을 어디 다른데서 구해서 이식하는게 아니라


본인의 멀쩡한 머리털 뿌리를 일부러 째서 떼어다가


빠진 앞머리 부위에 심는다는 겁니다.


 


즉 모발 위치 변경수술인 셈이죠...


앞에 심는대신 뒤통수의 뜯겨간 자리의 상처와 허전함은 어쩌라고..ㅜ.ㅜ


 


수술은 정말 못할짓 같네요. 그렇게 까지 해야할지...


뭐 여자 연예인들 얼굴에 칼대는 거에 비하면


그정도야 엄살이라고 보겠지만


어쩃든 무섭고 착잡한 방법이죠...


 


프로스카나 구해봐야 겠어요.


그것도 엄청난 지갑의 출혈을 감내해야 하지만....


 


모두 머리 털 잘 자라나오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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