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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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놓고 아껴먹으려고 참아왔던
호떡믹스를 도저히 더는 못참겠다 싶어
만들어 먹기로 했죠.
간단합니다.
호떡가루와 속에 들어갈 가루 두가지인데
일단 호떡가루를 물에 개어반죽한 다음
그 반죽에 흑설탕믹스 가루를 넣어서
후라이팬에 눌러부치면 되는 것이죠.
그런데 막상 해보니
길거리표 호떡 그거 뭐 별거 있냐 했지만
이것도 나름 기술이 필요하단 걸 알게됐죠.
일단 반죽의 점성이 어느정도가 적당한지
감이 안잡혀서 처음엔 너무 묽어서
무슨 부침개 부치는 거의 물반죽...
그래서 남은 가루를 넣었더니
이번엔 너무 찐득찐득해서
호떡 특유의 그 부드러운 느낌이 없고
그야말로 무슨 떡반죽처럼 질기더라는...
결정적으로 속설탕믹스가 대박 문제...
겉반죽을 원래는 적당량 손에 떼어쥐고
숟갈로 설탕믹스를 적당히 반죽속에
넣은 다음 다시 만두 빚듯이
반죽을 에워싸서 덩어리로 만든 후
이걸 팬에 내려놓고 납작하게 눌러야 하는데
비닐 장갑을 끼고 기름을 친다음
반죽을 만졌어야 하는데
비닐 장갑도 없고 기름도 너무 아깝고
반죽 상태도 줄줄 흘러 내리고
호떡은 못난이 부침개가 되어 있고
타지말라고 식용유를 비싼돈 주고 사다가 넉넉히
둘렀더니 못난이 부침개 호떡은
느끼해서 못먹을 정도이고
나는 열심히 호떡전을 붙였을 뿐이고
조금 먹어보다 너무 느끼해서
김치볶아 밥비벼 먹어서 느끼함 해독했을 뿐이고
난 이제 호떡 관심 끊을 뿐이고
동네 길거리 호떡 작년에 1천원 세개(딴동넨 천원에 4개인데 씨불)
하던거 지금은
1개에 500원 1천에 2개로
더럽고 치사하게 비싸서
이제 호떡 쳐다도 안 볼 뿐이고
굿모닝이고
댓글목록
나파라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요리사 되시겠어요~~~~~^^*
행운의백사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그래도 호떡은 맛있어요^^ 가격만 올릴게 아니라 녹차나 뭐 다른 몸에 좋은걸 첨가해서 질좀 향상 시키고 올려야 돼는건데 물가 올랐다고 무턱대고 올리면...애즈러버님...그래도 호떡 사랑해주세요~^^
o원더걸o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갑자기 호떡이 땡기네~~~ㅠㅠ
난 길거리 떡볶이가 더 좋았는뎅..ㅠㅠ
배거프면 안되는뎅..
넘하셩~~ㅠㅠ
하루에 한끼 냠냠..ㅋㅋㅋ
Sakuya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우왕 나두 호떢 먹고 싶당;;ㅠ.ㅠ
일욜날 인사동에서
호떡 가게 앞에 길게 널어선~ 줄을 보며
저러게 해서라도 먹고 싶을까?!했는데..
지금 이순간!!!
나두 그줄에 끼고 싶당!!!ㅠ.ㅠ
파프리카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저도 호떡만들어먹고싶어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