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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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무실 청소 조금 했어요...
완전 쓰레기장이라서 조금 해서는 티도 안나지만...
했어요...
쓰레기장 답게...쓰레기가 엄청 많아요...ㅋ
사무실이 상가지역이라 쓰레기를 한꺼번에 많이 버리면 안될거 같아서...
조금씩 버릴려고 남겨놨어요...
쓰레기를 버리는데...
젊은 남자분이 파지를 줍고 계시는거에요...
나이가 아주 많아도 40대 초반일거 같아요...
제가 보기에는 30대였던거 같아요...
옷도 멀쩡하시고...
외모도 멀쩡하세요...
그래서 정신이 조금 이상이 있나 생각했더니...
안쓰럽더라고요...
그래서 그분한테...박스랑 소주병 좀 드릴까요 여쭤봤더니...
웃으면서 달라고 하시더라고요...
정신도 멀쩡하신분이었어요...
그래서 박스도 드리고 소주병도 드렸어요...
큰 박스안에는 책들이 있어서 무게가 엄청 많이 나가요...
소주병도 수십병이어서 몇천원 되는양이었어요...
사무실 바로옆이 편의점이라 갖다 주면 되는데...
많이 모아서 갖다 줄려고 많이 모아났었어요...
그 남자분에게 소주병을 드리니
이렇게 많냐고 하시면서 웃으시더라고요...
그 웃음보니까 저도 기분이 좋았어요...^^
무슨 사연이 있어서 파지를 줍고 있는지는 잘모르겠지만...
하시는일 다 잘되시기를 바랄께요...
어쩌면 회장님 아들이 파지주으며 삶의 체험하는것일지도...
댓글목록
행운의백사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그럴땐 소주병보다 소주를 주심이...
나파라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소주는 저도 없어서 못먹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