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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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2천원을 야무지게 쓰려고
잔머리를 굴려봤져.
단걸 먹고 싶은데 살수 없고
2천원으로 일단 미역을 사고
남는돈이 있다면 몇백원에 불과한데
그걸로 뭘 살수 있을까...
문득 스치는 거 하나
일단 설탕은 가지고 있으니
소다를 사서 달고나를 해먹자
하는 생각에
미역과 소다를 샀습니다.
미역국을 끓여먹고
오랜만에 추억의 달고나를 시도했는데
소다량 조정을 잘못했는지
설탕이 크림처럼 누렇게 잘 부풀지 않고
모래알갱이 처럼 되더군요.
많이 먹으려고
여러숟갈을 국자에 담아 가열했는데
양에 집착해서 성급하게 하나보니
이건 뭐 그냥 설탕 덩어리...킁...
이젠 먹을게 없으니까 별짓을 다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결국 그 누렇게 굳은 설탕 덩어리를
버려야 했죠.
달고나가 아니고 그냥 설탕굳은기라..ㅎㅎ
그냥 밥이나 먹으려구요...
자린고비 심정으로
제빵도구와 빵 믹스상품을
구경하는 것으로 대신했져.
전기오븐이 의외로 싸더군요.
돈생기면 전기오븐이랑
제빵믹스 사서
함 빵 만들어 먹어봐야겠어여
분명히 맛있을 겁니다
지금처럼 우울하게 설탕 달고나 따윈 집어치고
제대로 말이져..
얄팍하게 프라이팬에 개념없이 지지는 거 말고
제대로다가 제성분으로 된 빵믹스 사서
제대로 오븐에 정석으로 구워서 먹을 겁니다.
그때까지 와신상담..절치부심...
그나저나 연말 더렇게 우울하네요...
굿나잇
댓글목록
행운의백사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달고나... 맛있는건데 왜그러셨어요...
불쌍한 달고나...
o원더걸o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달고나 하실때..커피 수저로 4스픈정도..
그리고 나무젖가락에 물묻혀서 소다 찍어 저으면
맛나는 달고나 완성되요^^
내가 소시쩍에 오빠들하고 국자 많이 버렸었죠^^ㅋㅋ
내가 한 장난 꾸러기 거든요~~ㅋㅋㅋ
그리고 설탕은 다시 녹힐수 있어요^^ 단 불조절을 잘하셔야 한다는..ㅋㅋ
약한불도 아니고 센불도 아닌 중불보다 좀 더 약하게 하셔서 해보세요^^ 탈걱정 없어요^^
Sakuya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다들 엄마한테 한번씩은 혼나본기억이
있을듯 싶네욤~ ㅋㅋ
저두 어릴때 많이 혼난~ㅋㅋ
나파라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저는 한번도 못먹어봤는데...
ㅠㅠ..ㅠㅠ
o원더걸o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지금이라도 해보세요^^ 아마 좋아하실것임..
으이그 이눔의 자식아 니가 애냐?
아마 이러실듯..ㅋㅋㅋ
나파라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원더걸님이 저 만들어주세요~^^*
o원더걸o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헉..너무 먼 관계로다가..
아님 님이 오산 오삼~~ㅋㅋ
행운의백사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오산까지 가셔서 달고나를 드실수 있을거라 생각하신다면 큰 오산입니다
o원더걸o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만들어 달라는 사람이 와야죠~~^^
만드는 사람이 갈수는 없잖아요^^
먹는사람이 와야징~~ㅋㅋㅋ
싫음 마삼~~나도 안만들고 국자 안버리니 편하죵^^
나파라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백사님...정답...ㅎㅎ
행운의백사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전 항상 정답만을 말합니다 그저께 나온얘기...
목마른사람이 우물판다... 목마른사람이 우물파면 파다가 더 갈증나 죽습니다 ㅋㅋ
Sakuya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두 우물팔거랍니당!!!!!!!!!
o원더걸o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갈증나 죽어도 우물을 파야 산다는 생각에 아마 우물을 팔듯..ㅋㅋㅋ
행운의백사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그냥 편히 죽는게 낫지 않나 싶습니다 ㅋㅋ
두찌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예전에 옥션에서.. 모양 있죠.. 별모양 하트모양.. 이런거와.. 달고나 전용 국자(?) 구입해서.. 가끔 집에서 해먹는답니다. 단!! 막내가.. 이쁜일 많이 했을때..ㅋㅋ
★me人★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모양 제대로 파서 하나더 얻어야 제맛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