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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먹고 가장 기억에 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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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7건 작성일 08-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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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대한 이후로 가장 기억에 남는 하루를 보냈어요...


오늘 배가 조금 아파서 소화제를 먹었더니..


배가 더 아프더라고요...


그래서 약국가서 약사먹었는데...


배가 더더 아프더라고요...


그래서 병원가서 주사 맞았는데...


배가 더더더 아프더라고요...


이때 친구가 차가지고 와서 친구집에 누워있는데...


(집에가서 누워있을가 생각했는데...부모님이 걱정하실까봐 친구집갔어요...)


배가 너무너무너무 아픈거에요...


이때부터는 식은땀이 뚝뚝 떨어지고...


가슴이 터질것만 같고...


배가 너무 너무 아픈거에요...


다시간 병원에서는 좀전에 다른 병원에서 주사를 맞아서 자기네에서는 놔줄수가 없다는거에요...


진통제라도 놔달랐더니...다른 병원에서 진통제 놔줬을거라고 그러더라고요...


그리고 계속 아프면 응급실가라고 그러더라고요...


다시 친구 부축을 받으면서 친구집에 갔는데...


배가 계속 아픈거에요...


그래서 바늘갔다가 양쪽 엄지손하고..양쪽 엄지발가락을 사정없이 찔렀어요...


몸에서 저한테 막 말을 하는거 같았어요...


피 좀 내뿜어달라고...


배가 너무 아프니까...바늘로 몸을 이리저리 찔러도 별로 안아프더라고요....


바로 화장실에서 엉덩이는 변기에...


입에는 손가락을 끝까지 넣어서...강제로 토를 해버렸어요...


화장실에서 나와서 바닥에 배를 움켜잡고 누워있다가...


침대에 올라가서 한참을 버티니까...


조금 나아지더라고요...


그리고 나서 조금 괜찬아저서 죽 사먹었어요...


저 아픈거...나름대로 정말 잘 참는데...


군생활 1주일남겨놓고 덤프트럭에 깔려서 골반뼈 14조각 났을때도 견뎠었는데...


배에 호수를 꼽았었는데...마취도 안하고 빼고...꼬맬때도 마취도 안하고 꼬맸는데...


신음소리 한번 안내고...군의관 얼굴만 뚜렷이 처다보고 버텼었는데...


군의관이 자기 의사생활하면서 나처럼 잘 참는 사람 처음 봤다고 그랬었는데...


오늘은 정말 아파서 허리도 못 펴고 구부정하게 걸어다녔었다는...


 


여기서 끝났으면...그냥 아픈하루구나 생각하는데...


친구랑 죽을 먹고...택시타고 오는데...


내리다가 핸드폰을 택시에 놓고 내렸어요...


눈치챘을땐 이미 택시를 잡기는 놓첬고...번호는 외웠어요...


112에 말하니까...경찰불러준다고 해서 기달렸는데...


무지하게 안오더라고요...


그래서 가까운 지구대가니까...


순찰중이라고 하고...문이 잠겨있더라고요...


다시 택시타고...주안역에 있는 지구대 가서 말하니까...


제가 말한 번호의 택시가 2대있대요...


하나는 개인...하나는 회사택시...


근데 둘다 전화를 안받는데요...


내가 탄 택시는 분명히 까만 택시였는데...


개인택시는 하얀색이래요...


경찰한테 회사주소 적어가지고...


택시회사 갔다왔는데...자기네 회사는 까만 택시 자체가 없대요...


ㅠㅠ...ㅠㅠ


다시 경찰서 와가지고 개인택시 알아봐달라고 했더니...


알았다고 그러고...집에가서 기달리레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핸드폰 잊어버렸어요...


ㅠㅠ...ㅠㅠ


핸드폰에 저장되어있는 번호들이야 없어도 그만인데...


usb에 중요한 자료들이랑 핸드폰에 자료 대따 많은데...


다 잊어버렸어요...


ㅠㅠ...ㅠㅠ


일딴 경찰한테 찾아주면 식사비라도 준다고 했는데...


경찰이 안줘도 된대요...


ㅠㅠ...ㅠㅠ


하튼 오늘 무지하게 재수가 없는 날이에요...


낮 2시에 퇴근해서 이제 들어왔다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ㅠㅠ...ㅠㅠ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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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atlaxkvk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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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허걱.. 마취도 안하고.. 의지력이 대단하세요~!+_+;
배는 계속 왜 아프신거에요? 큰병원 가서 검사한번 받아보심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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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백사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파라님...고생이 많으시네요...울파라님 효자~^^
알콜로 소독을 넘 많이 하셔서 그런거에요...
파라님 건강 챙기시구요 휀님들도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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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kuya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파라띠..정말 엎친데 덮치셨네염...

이건 모든 가정에서 반드시 응급용으로
가지고 계시면 좋을듯 싶어 알려 드립니다.
특히나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더더욱!

급체나, 장염, 기타 구토, 입덧이나,
위장관련 복통과 구토에 정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감초"!!!랍니다..
약재상가면 감초 조각을 팔아요~
위와 같은 상황에서 한두조각 주전자에 끓여 먹고
나면 정말 5분쯤 있음 거짓말 처럼 낫는답니당!
반드시 상비해 두세욤~
약 잘 안먹는 아이들한테 달달 하기때문에
먹이기 좋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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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ue777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약잘안먹는에 주목할 필요가있음 두둥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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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kuya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ㅎㅎ 구렇네욤~ 777님~ 콕찝어 주시넹~^^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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