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당일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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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내는..
일을 끝내고 혼자 술을 먹었답니다.
원래 약속이 있었는데 파토가 나서^. ^;
뭐, 상대방이 파토 내는 거 예상은 하고 있었어요.
사람 만나는 걸 조금 껄끄러워 했었는데,
계속 만나자 해서 그러면 보자고 했다가 제가 만나기 며칠 전부터 잠수를 타 버렸거든요.
뭐 복수라면 복수였겠죠. 아님 말고 지만..
일을 끝내고 PC방 가서 1시간 정도 게임을 열심히 하다가..
자주 가던 술집으로 갔죠.
혼자 칵테일 소주 하나랑 화채 시켜놓고 예전에 알고 지내던 아이한테
연락을 하니 전화를 하더라고요. 뭐.. 술 먹는 동안 통화 하느라 심심하진 않은 것 같았어요.
근데.. 뻘소리 다하고.. 이것저것 상대방 기분 나쁠 소리만 해대고..ㅜㅜ
기억은 다 나는데 왜 그랬는지 나참..
그러고.. 노래방으로 혼자 갔습니다...
가는 길에 몇년동안 좋아하고 있는 사람한테 연락을 했더니 안 받아서 계속 미친듯이 했더니,
나중에 전화가 오더군요..
노래방 들어가서 노래는 안 부르고 통화만 한 것 같아요.
좋아한다고, 난리치고 보고 싶다고 난리치고..
혼자 술 먹고 주위에 말릴 사람이 없어서 미쳤었나봐요.
정말 후회되는..
어제로 다시 돌아가고 싶네요ㅜㅜ 혼자 술 먹고 혼자 노래방 가서 논 건 좋았는데..
사고만 치고..
도대체 왜 그랬을까, 너무 후회되요ㅜㅜ
솔직히 속 시원하게 얘기해서 술 깨기 전까지 노래방에서 노래부르면서 막 웃었어요.
배터리가 없어서 전화하다가 끊겼거든요;
그런데... 노래방 시간이 지날 수록 술은 깨고...
너 미쳤어, 미쳤어미쳤어....
이 말만 머릿 속에..ㅡㅡ;;
집에 오는 길... 편의점가서 시계를 보니 3시가 넘었더라고요.
혼자 죽어라 놀고 후회하고 정말.. 명절 새벽에 혼자 왜 그랬는지,
좀 바보 같네요ㅜㅜ
옷방에서 거울 보다가 제 자신이 싫어서 펜슬로 얼굴에 낙서를 했다죠.
실사를 보여드리고 싶지만... 너무 흉해서 ㅎㅎ
포토샵으로 끄적 거리기 귀찮아 대충 그림판으로 해서 올려요 ㅋㅋ
지금 제 얼굴이 저래요...ㅡㅡ....
아, 정말 제 자신이 너무 한심스럽네요ㅜㅜ
다들... 체하지 말구 즐거운 명절! 저처럼 되지 마세요 ㅎㅎ
댓글목록
ktfuture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왜~ 그러셨어요?
(ㅡㅡ0)..
힘내세효~ ^0^..
더.. 더.. 더..
더 좋은분~
만나실꺼에효~ ^^ㅋ
나파라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이미 벌어진거 돌아갈수없으니까 잊으세요..
ㅠㅠ..ㅠㅠ
담에는 술 좀만 드세요~~
미리내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행운의백사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헐...예쁜얼굴에 이게 뭔짓이에요...
미니래님 힘내세요 혼자 술드시고 노래방가고...ㅜ.ㅜ;
이번만 봐드릴게요 담부턴 그러지 마세요
q7215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다른사람은 몰라도.....운영자님은 미리내님에게 "술조금만먹어요" 이말하면 안될듯.....^^
행운님 운영자님 새해에도 사랑받는 하루^^
신미리내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윽 ㅜㅜ
저도 결코 저러고 싶진 않았어요~
근데.. 주위에 사람이 없다 보니!
파라님도 술 조금만! 새해엔 약속 하시길ㅎㅎ
백사님 제 얼굴 보셨어요?ㅎㅎ 요러고
별로임 ㅋㅋ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실거에요! ㅎㅎ
Sakuya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허걱;;;
우리별 사람인데 아무리 봐도?!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