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난감-_-;;; > 거지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거지게시판

 

대략난감-_-;;;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익명 댓글 8건 작성일 09-03-06

본문

어제 평소 친하게 지내던 형한테 전화가 왔습니다...이슬이 한잔 하자고...우리동네로 온다고...


그래서 6시에 퇴근해서 7시에 만났습니다...1차로 저녁 먹을겸해서 닭볶음탕에 소주4병 마시고


2차로 연어회에 소주3병을 마셨습니다...취기가 오더군요...3차는 맥주로 마무리하고 집에가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평소 자주(고2때부터;;;)가던 단골술집에 갔습니다.


 늘 앉던자리에 앉았는데 옆테이블에서 "오빠 안녕하세요" 하고 저에게 인사를 하는것이었습니다.


평소 자주가던 터라 아는 애들이 많긴 했지만...누군가 하고 봤더니 어떤 이쁜여자가...자세히 보니


제친구의 여자친구 였습니다...친구여자친구와 모르는 여자 2명...이렇게 3명 있더군요...


그래서 저도 "아~세화씨 안녕하세요^^"인사를 했습니다.그리고 제가 물었지요. 제친구는 같이 안왔냐고.


그랬더니 2달전에 헤어졌답니다... 제가 또 "아..그랬군요 죄송해요"라고 말하고 형하고 이런저런


얘기하며 술을 마시고 있는데...갑자기 세화씨가 우리테이블로 오더니 제옆자리에 앉아도 되냐고 묻더군요..;;


엥?"아...네...그러세요;;;" 그렇게 제옆자리에 앉더니 술한잔 따라주러 왔다며 한잔 따라주더군요...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술이 좀 취하신거 같네요" 라고 했더니 아직 괜찮다며 우리에게 자기친구들 하고


합석하자고 하더군요...저는 형에게 합석하실거냐고 묻자 형은 "나야 뭐 좋지 ㅋ;;;"라고 흔쾌히 응했습니다.


그렇게 합석한 다음 재밌게 놀고 있는데 세화씨가 갑자기 저에게 "오빠 애인있어요?"라고 묻습니다.


저는 "아뇨...아직;;;" 대답했고 세화씨는 오빤 예전에도 없었고 지금도 대체 왜 애인이 없냐고 합니다...


여자가 많을거 같아서 다른여자들이 접근을 않하는거 같다고...;;;제가 생각해도 급민망하네요^^;;;


그래서 저는 여자만날 능력도 없고 그냥 혼자가 편하다고 했습니다...ㅠㅠ;;;


그랬더니 세화씨가 사실은 제친구 만날때에도 저처음 보고 좋아했답니다...엥?;;;이건 또 뭥미...;;;


사실 그친구와 저는 동네친구지만 자주만나고 연락하고 하는 사이가 아니고 술집에서 보거나 겜방에서 만나게


되면 같이 술한잔하는 사이라...저도 세화씨를 4번정도 밖에 못봤고 그중 술은 1번 먹어본 정도 였습니다...


세화씨 한술 더떠서 능력없어도 괜찮으니 저보고 만나자고 합니다...-_-;;;솔직히 세화씨 정도의 미모면


싫어 하는 남자들이 없을것인데...그래도 이건 아니잖아~!!!아무리 그렇다해도 친구 애인이었는데...참나;;;


대략난감 이더군요...된장;;; 제가 "세화씨 술 많이 취하신거 같으니까 그만 집에 들어가시죠"했습니다...


그랬더니 자기 술은 취했지만 기억못할 정도는 아니라면서 자기마음을 알아달랍니다...;;;


왠지 기분 더럽더군요...뭐야 이거!!!이래저래 해서 결국 자리를 파하고 술집을 나왔습니다...


형은 택시타고 집으로 가고 저도 집에가려 걷기 시작했습니다...집까진 걸어서 7분정도 걸려요...


중간쯤 가고 있을때 뒤에서 누가 따라오더군요...여자구두 소리... 또각또각...그러더니 절부릅니다...


"태영 오빠"돌아보니 세화씨...-_-;;;"집에 안가시고 왜 그러세요"했더니 자기집에가서 술한잔 더하잡니다...


세화씨는 원래 집은 인천이고 회사가 대전에 있어 우리동네 원룸에서 혼자 살고있습니다...


여자 혼자사는 집에가서 이시간(00:47)에 술한잔 하자고???남자들이 쓰는 속된말로"한번 준다는 말이죠"


헐;;;"이런 ㅆㅂ 개나리 미쳤나...날 어떻게 보고 ㅆㅂ 내가 아무리 여자가 궁해도 그렇지 


아무나 밝히는 무슨 강아지도 아니고(속으로)"...


급 화가 올라오더라고요-_-;;;그래도 차분히 "세화씨 이러시지 말고 집에 그냥 들어가세요"하며 세화씨


집앞에 까지 겨우 바래다 주고 집에왔습니다...시계를 보니 01:25 이더군요...바로 샤워하고 누워버렸습니다...


참...어제 술집에서 제전화기로 자기전화기에 번호 찍었었는데...오늘 아침에도 출근 잘했냐며 문자왔습니다.


막말하긴 그렇고 무시하자니 동네라서 우연히라도 마주칠텐데...좋은 방법 없을까요???


 에혀...시간이 남아 사무실에서 어제 일을 생각하며 주저리 주저리 떠들 었네요^^;;;


모두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댓글목록

profile_image

tlatlaxkvk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드시지 마세요..
저에게 양보하세요 (스킨푸드 버전임 ^^)

profile_image

조인성좋아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이사오세요^^ 저희동네로 오세요^^

profile_image

행운의백사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깐느의하루님 참 힘든 하루를 보내셨네요 그래도 부러워요 ㅎ 부러우면 지는건데...ㅋ

profile_image

회색빛하늘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움.......이건 패쑤~~~;;
뭔가 조언해드릴게 생각안나네용^^;;

profile_image

나파라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깐느님 멋지시다~~^^*
그냥 사실은 지방에 두고온 마누라가 있다고 하세요~^^*

profile_image

행운의백사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아 울아들 보고싶다~ 이러시는것도...

profile_image

파프리카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고2때부터 단골술집 ㅋㅋ

profile_image

오마이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저도 단골 술집있었는데 ㅎㅎ
지금은 안가고 또 없어졌지만 이른바 아지트 ㅎㅎ
외상도 되고 좋아요
요즘처럼 청소년한텐 술 안팔고 담배 안팔던 시절이 아니라서 ㅎㅎ
아..연령대가 나온다! ㅎㅎ

Total 15,842건 670 페이지
거지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807 익명 03-07
5806
어제는... 댓글8
익명 03-07
5805
굿나잇 댓글6
익명 03-07
5804 익명 03-07
5803
삶이란..... 댓글17
익명 03-06
열람중 익명 03-06
5801 익명 03-06
5800
^^; ......... 댓글10
익명 03-06
5799 익명 03-06
5798 익명 03-06
5797
Good morning~^^* 댓글12
익명 03-06
5796 익명 03-06
5795 익명 03-06
5794 익명 03-05
5793 익명 03-05

검색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 로그인이 안되시는분들은
휴대폰이나 pc의 전원을 껐다 켜주세요

회사명 : 나파라 / 대표 : 안성환
주소 :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997-2
사업자 등록번호 : 121-13-71966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남구-686호
직업정보제공사업:J1500020220001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안성환
문의메일 : ash977@naver.com

Copyright © nafara.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