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사랑... > 거지게시판

• 목록

항상 독신을 고수하던 저에게 언제 부턴가 심장을 쿵쾅쿵쾅 두근거리게 하는 여인이 생겼습니다...

언제 처음 알게 됐는지 자세한 기억은 없습니다...그러나 언제봤는지 또 어떻게 알게 됐는지 그건 저에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지금현재 그녀와 같은 하늘아래 숨쉬고 있다는 사실만이 중요할뿐이죠...그녀는

자기일에 그누구보다 열정적이고 또 사랑하고 있습니다...순수한 아이처럼 엣되고 귀여운 얼굴에 항상

맑은 미소를 짓고 너무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키에 부드럽고 가녀린 목과 허리선...살랑살랑 봄바람에 

흩날리는 꽃잎처럼 하늘 거리는손목...한마리 학을 연상하게 하듯 곧게 뻗은 다리...우유보다 더 흰 뽀얀 피부

누가봐도 사랑스러운 그런 그녀를 보고 있으면 심장이 두근거리며 머리속은 멍해지고 저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지어집니다...그녀를 향한 저의마음 아마도 그녀는 모르겠죠? 어쩌면 영원히 모를수도 있겠죠...

그런데 더 마음이 아픈건 항상 맑은 영혼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밝은 미소를 잃지않던 그녀가 어제는 제가

보는데 눈물을 흘렸습니다...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며 저도 모르게 같이 눈물을 흘렸습니다...크흑 ㅠㅠ;;;

저는 눈물을 흘리고 있는 그녀를 보며 같이 눈물을 흘려주는 것밖에는 제가 해줄수있는 일이 없어 숨쉴수

없을정도로 가슴이 아려 왔습니다...이렇게 가진것도 없고 아무것도 해줄수없이 부족한 저이기에 감히

그녀에게 고백을 할수 없습니다...제가 해줄수있는 일은 단지 이제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그녀의 뒤에서

묵묵히 그녀의 인생을 응원해 주는 것입니다...그동안의 피와 땀으로 이루어진 열정과 노력이 현재의 결실을

맺듯...앞으로도 희망과 영광이 함께하길 그녀의 인생을 응원합니다...미안합니다...그리고 사랑합니다...

김...연...아

저어쩌죠? 연아를 사랑하나봐요 풉^^;;;

어젠 하루종일 숙취와 피곤함으로 뒹굴거리다 봄도 다가오는데 머리가 길어 지저분하기도 해서 저녁에

미용실에 갔습니다...원장이 아는 형인데 어젠 없더군요...그래서 일하시는 미용사분께 깎아 보기로 했어요.

다들 자주가는 미용실가면 늘 깎아주는 분에게 머리를 맡기자나요...저도 그런데 어젠 할수없이 다른 분에게

맞겼죠...설마가 역시 ㅠㅠ 다듬어 달랬더니 가위로 한움큼 싹둑...새끼손가락 길이(대략 7cm) 를 자연스레

날리더군요...-_-;;; 헉;;;"저기요...너무 많이 자른거 같은데"...

"어머~시원하게 쳐달라고 하신거 아니에요???"...ㅠㅠ 아닌데요...넘 지저분해서 좀 다듬어 달라고

했던건데요...;;;흑 ㅠㅠ 아는 형 미용실이고 그분도 고의로 그러신것도 아니고 해서 "뭐...할수없죠"...;;;

거울을 보니 너무 많은 면적이 소실되어 할수없이 그냥 그길이로 맞춰서 정리해 주세요 했어요 ㅠㅠ

다깍고나니 좀 어리해 보이기도 하고 집에갔더니 울엄마는 "우아~ 대학생같아 보인다"며 귀엽다고 웃으시고..

에혀...근데 자꾸보니 좀 착해보이기도 하는거 같고 ㅋㅋ 출근했더니 다들 머리 단정해 보이고 이쁘다고

합니다.ㅋ;;; 저도 이제 적응이 되네요 푸하하^0^ 어차피 머리는 계속해서 자라는 것이고 ㅋㅋ

즐겁고 활기찬 한주 시작하세요~!!! 횐님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