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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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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12건 작성일 09-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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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2(18살) 되던해에 아버지께서 갑자기 돌아가셨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그때처럼 많이 울어 본적이 없네요...


어른인 지금도 가끔 아버지의 그늘이 그립곤 합니다...


아버지가 가장 많이 생각날때가 오늘 같은 어버이날 함께 하지 못할때...


아버지 기일과 명절 차례지낼 때네요...


그후 홀로 되신 엄마는 열심히 일을 하시며 지금까지 생활을 이어가고 계십니다...


이제는 무리하지 마시라는 우리들 말에...


엄마는 지금 버시는 돈은 나중에 더 나이가 드셔서 일을 할수 없을때


우리들에게 짐이 되기 싫으시다며 그렇게 지금도 열심히 일을 하십니다... 


언제부터 이사회가 부모님이 늙으면 자식들에게 짐으로 여겨졌는지...가슴이 아프네요...ㅠㅠ


참...자식은 전생에 업보라더니...ㅠㅠ;;; 정말로 엄마에게 말한마디부터 따뜻하게 해드려야 겠어요...ㅠㅠ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 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 덩이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겨울 냇물에서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배부르다, 생각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발 뒤꿈치 다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톱이 깎을 수 조차 없이 닳고 문드러져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썩여도 끄덕없는...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외할머니 보고 싶다.


외할머니 보고 싶다. 그것이 그냥 넋두리인 줄만...


한밤중 자다 깨어 방구석에서 한없이 소리 죽여 울던 엄마를 본 후론...


아!!! 엄마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이시를 읽고 엄마의 지나온 날들이 생각나서 가슴이 울컥 하네요...ㅠㅠ


횐님들 오늘만큼은 부모님과 함께 하세요~


그러지 못하시면 최소한 안부 전화라도 해드려요~


항상 부모님 생각하며 특별한 일회성이 아닌 평소에 대화라도 많이 해드려요...


우리 부모님들 화이팅~*^^*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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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파라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가슴이 아파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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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감자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나두 어릴적에는 엄마는 고기를 싫어하는줄 알앗다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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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좋아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깐느님 넘슬픈이야기하신다...
그럼 저도...
조인성 군대갔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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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백사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저런걸 못느끼고 사는 백사...
저런거 생각하면 살기 싫어져서...
그냥 생각을 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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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파라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가슴이 아파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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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감자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나두 어릴적에는 엄마는 고기를 싫어하는줄 알앗다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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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좋아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깐느님 넘슬픈이야기하신다...
그럼 저도...
조인성 군대갔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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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백사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저런걸 못느끼고 사는 백사...
저런거 생각하면 살기 싫어져서...
그냥 생각을 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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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파라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가슴이 아파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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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감자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나두 어릴적에는 엄마는 고기를 싫어하는줄 알앗다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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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좋아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깐느님 넘슬픈이야기하신다...
그럼 저도...
조인성 군대갔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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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백사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저런걸 못느끼고 사는 백사...
저런거 생각하면 살기 싫어져서...
그냥 생각을 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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