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수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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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생필품을 사기 위해
은행에 가서 돈을 뽑으려 했는데
토요일이라 에티엠 수수료를 내지 않으려고
피곤한 몸을 억지로 끌고
오전에 은행에 갔습니다.
당연히 수수료가 나올리 없는데
수수료 무려 600원이 나온다고
안내문이 뜨더군요.
몇번을 다시해도 마찬가지여서
옆사람에게 요일과 시간까지 확인했는데
수수료 공지가 또 뜨길래
기기에 달린 비상 연락 전화로 따졌더니
토요일이지만 공휴일이라
수수료를 내야 한다는군요.
내가 맡긴돈 내가 찾으러와서
토욜일 오전에 기계앞에 붙은 안내문대로
수수료 면제라고 써있는데
공휴일 운운하니 빡이 돌더군요.
아니 그렇다면 공휴일은 수수료 면제 아니라고
안내공지를 추가해야 할거 아니냐고 따졌더니
걍 죄송하다 그러더군요.
은행원이 출근해서 돈찾아 주는 것도 아니고
단지 기계가 하던일 똑같이 하는 건데
공휴일이라고 수수료 매기고
은행 업무 끝나면 수수료 매기고...
그것도 무슨 십원 이십원도 아니고
무려 인출건당 600원을 떼어처먹는다는게
너무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내가 맡긴돈 내가 찾아가고 인건비가 따로 드는 것도 아닌데
내돈을 찾는데 내돈을 은행에 거저 줘야 한다는
이런 수수료라는 개념자체가 이해가 안갑니다.
너무 짜증나요.
물론 현실을 전복할 수야 없겠지만
이치적으로 그렇지 않나 싶군요.
물론 그 기계를 만들고 설치하는 비용때문에
수수료를 받는다고 하면 그건 그렇다고 해도
건당 600원씩 전국민의 인출 수수료를 대충 상상만 해도
은행이 얼마나 날로 엄청난 돈을 버는지 상상만 해도 기막힙니다.
일인당 수수료 600원씩 곱하기 성인인구를 전체인구의
절반으로만 잡아도
하루에 무려 120억!!!
은행은 가많이 않아서 에티엠이 기계 돌리는 전기요금만 내고
하루에 120억을 거저 버는 거죠. 그것도 한 은행에서...
정말 이런 고액 수수료는 말도 안된다고 생각해요.
우선 사람이 손 다놓고 놀고 있는데
기계가 일하는데 영업시간에도는 무료인데
그외는 600원이라니...
60원이라쳐도 은행이 날로 먹는 이익이 막대한데
600원이라니...
쓰다보니 분노폭발하는군요...
하여튼 그래요...
사람이 움직이고 수고했으면 몰라도
기계가 자동으로 하는일이고
그 기계가 무슨 대단한 연료를 소모하는 것도 아닌데
설비 투자비 회수 명목을 핑계로 댄다 해도
그보다 터무니 없이 많은 금액을
고객의 통장에서 털어가니...
한마디로 xxx라고 밖에는...
아무튼 여러분 쌩돈 떼이지 말고
토요일이라도 무슨 빨간날이라서 공휴일일 경우는
수수료 떼이니까 평일 그것도 낮 4시 이전에
수고롭지만 돈 찾으셔야 합니다.
정말 고객은 시간에 피말리고 피곤한데
은행은 거저 돈처먹는 꼴이
영 맘에 들지 않네요..
굿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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