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대천해수욕장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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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뭐 씨팔 혼자가는 것도 쓸쓸한데 작심하고 나갈랬더니 아침부터 날씨 잔뜩흐리고 비오고 일기예보에 비 소식 ㅆㅂ... 오늘밖에 시간이 없어 에라이 그냥 가자 오후에 갠다니까 희망이 있겠지 싶어 남부터미널 가서 대천욕장 티켓끊고 고고싱. 왠걸 갔더니 오후에 개기는 커녕 막차시간 넘을때까지 온통 먹구름 강풍에 비바람... 와아.. 이건뭐... 나이 서른다섯 처먹고 같이 놀러갈 친구 한놈이 없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더 늙기전에 추억을 억지로라도 만들어야 겠다 싶어 갔더니만 비바람만 잔뜩 맞고 그래도 억울해서 해변에 가긴 했는데 도저히 바닷물에 몸을 담글 마음이 내키지도 않고... 그래서 결국 대천 바닷가 해변에서 두어시간 우산쓰고 멍때리다가 축축 젓은채 버스타고 서울로 돌아옴... 그래도 바다구경 한 것으로 만족한다 라고 스스로 애써 자위하지만 현실은 추억은 커녕 에이 씨발.... 난 안돼 역시 난 안돼.... 여러분, 날씨정보 안좋은데 억지로 놀러가지 마세요. 저처럼 좆돼요. 특히 혼자가면 개좆됨. |
댓글목록

나파라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그게 다 추억이에요~^^*

행운의백사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울 러버님 넘 안쓰러워~ ㅜ.ㅜ; 파라님 말대로 추억으로 생각하세요~

Sakuya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화중지병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