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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7건 작성일 09-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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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드물게도 다수에 의한 횡포에 당했네요


알바든 직장이든


일을 하는 가장 공통적으로 중요하고 핵심적인 이유는


당연히 돈이라는거 부인할 사람 한명도 없겠죠.


알바는 더더욱 당연히 돈때문에 하는 것인데


보통 일당 또는 시급이지만


알바의 특성상 시급으로 받습니다.


당연히 시간을 채우고 그것을 기준으로


정산해서 돈을 받겠죠.


그런데 손님이 없어 일이 없다는 이유로


사장도 아닌 직원이 자기들 마음대로 작당해서


조기퇴근을 결정하더군요.


타임카드로 퇴근시간을 찍으면 그것을 기준으로


알바들은 돈을 받기 떄문에


시간을 안채우면 돈이 안나오죠.


그래서 설마 그러랴 싶어서


'설마 시급깍이는건 아니겠죠?' 라고


아주 조심스레 물었더니


당연히 시급깍인다고 아주 아무렇지 않게 말하더군요.


예? 하두 황당해서 빤히 쳐다봤는데


시선을 쌩까면서


[어차피 앉아서 노느니 그냥 가는게 낫죠. 시간을 반밖에


안채웠으니 시급은 반만 받죠.]


이러는 겁니다.


너무 기막히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 '아니 그래도 일한건 받아야 되는데..'


하고 소심하게 말하니까


'그건 우리들도 마찬가지다'


라는 식으로 말하더군요.


 


이것이 바로 다수의 소수에 대한 횡포져.


지들이야 직원이고 직장이니까


까짓거 돈 덜벌고 빨리 퇴근하고 싶겠지만


돈벌려고 알바하는 사람에게


애초 정해진 노동시간과 임금 준수는


너무나도 당연한 권리인데도


지들 맘대로 알바 시급까지 깍아버리는 겁니다.


 


그자리에서


'나는 애초 마감시한까지 일을 하는 것이니까


30분 마저 채우고 퇴근하겠습니다'


라고 당당하게 똑부러지게 말 못한 것을 후회하는 중입니다.


아무리 융통성있고 서로 좋은게 좋은거라지만


지들 퇴근 일찍하고 싶다고 해서


알바 시급까지 깍이도록 만드는건 무슨 개같은 경우인지...


그런데 그 자리에서 강력히 반발해서


나는 원래 내가 받아야 할 시급 다 받겠다고


말하기가 너무 용기가 안나더군요.


 


얼른 퇴근하려고 마감보다 30분 먼저 카드찍은 마당에


알바가 남아서 시간 채우겠다고 하면


미운털 박힐거 같고 그러면


일하는데 다른방식으로 사람 피곤하게 할 것이 두려워서


그냥 벌레 씹은 표정으로


시급깍이는 꼴을 보고 그냥 퇴근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다짐했죠. 또 이런 일이 벌어질경우


나는 나의 권리이자 원칙대로


시간 다 채우고 시급 정당하게 받겠노라고...


두고보자 아무개 매니저...


내 너에게 밉보여 짤리는 한이 있어도


최소한의 알바임금에 대한 권리와 원칙은 지킬것이다.


굿모닝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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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파라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담에 그러기전에 미리 다른 자리를 알아보시는것도 좋을거 같아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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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백사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러버님 힘내세요~ 나쁜 아무개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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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53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내 권리를 놓쳤다 라고 생각하지 말고 내가 희생했다..이렇게 생각하면 맘이 한결...눈앞에 잔 물결보다 먼 바다를 보면...나쁜 아무개 매니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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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ial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매니저 나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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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kuya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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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중지병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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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빛하늘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이런 덴장할 아무개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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