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왔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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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침에...혼자...김포공항에서 비행기 탔어요...
고등학교때 이후로...처음타는 비행기...
무서워서...오줌 쌀뻔했어요...^^
공항에 내려서...
어디가야 될지 몰라서...
사람들이 많이 타는 버스에 올라탔어요...
10분정도 지나니까...
사람들이 막 내리는거에요...
그래서 저도 내렸어요...
알고보니 버스터미널...
ㅠㅠ....ㅠㅠ
이제 어디가야 하나...??
라고 생각하다가...친구한테 전화해서 한라산 어케 가는냐고 물어봤어요...
저는 스마트폰이 없어요...아직도 011 이에요...ㅠㅠ...ㅠㅠ
친구가 버스타고 성판악 가면 됀다고 하더라고요...
버스에 사람도 없고...할머니...할아버지만 있어요...
성판악에서 혼자 내렸어요...
휴가철이 끝났는지...사람이 없어요...
한라산 등반시작...30분 정도 지나고 나서...
내가 왜 저 꼭대기 까지 올라가야 하지...??
라는 생각에 다시 내려왔어요...
배가 고파서...맛난거 먹어야지...하는데 오래된 식당 하나 있더라고요...
김밥하고 국수 사먹었어요...
다시 버스정류장에서 어디로 가야 하지...??
라고 생각하다가...버스터미널로 다시 갔어요...
그래 제주도 까지 왔으니까...마라도에도 한번 가자...라는 생각에...
모슬포항에 갔어요...
역시나 사람 아무도 없어요...
마라도도 안간대요...
ㅠㅠ....ㅠㅠ
모슬포항 가는데 친구가 길을 잘못 가르처줘가지고...
시골길...2시간을 걸어서 헤맸어요...
민방위도 걸려서...15분간 서있었어요...
알고보니 버스내리고 5분정도 걸어가면 됐는데...
ㅠㅠ...ㅠㅠ
다시 어디갈까...??
라고 생각하다가...또 다시...버스터미널...
할것도 없고...갈데도 없고...
그냥 집에 오자라는 생각에...
오전엔 비행기 탔으니까...배 타고 올라가자...라는 생각에...
택시를 타고...제주항에...인천가는 배 있는데다가 내려달라고 했어요...
할아버지 택시기사...혼자...다른차들 보면서...막 욕하더라고요...
그리고 혼자 주저리..주저리...
조금 돌기도 하더라고요...
제주항에 도착했어요...
근데 아무리 찾아봐도...인천은 표 끊는데도 없고 출구도 없는거에요...
이상하다 싶어...앞에 경찰이 있길래 물어봤더니...
인천 갈려면 오신길 거꾸로...걸어서 20분정도 가야 된대요...
택시 운전사...*시키...
택시번호라도 외웠으면 전화해서 욕이라도 해주는건데...
돈 몇 천원 더 벌자고...차 뺑뺑 돌고...엉뚱한대다가 데려다 주고...
택시 운전사가 여객터미널을 잘못 알고 있을수도 없거든요...
저 내려준곳과...제가 찾던 여객터미널의 크기는 몇 배 이상...차이가 있거든요...
저 타는데서 부산도 가고 평택도 가고...거의 다 가는 터미널이고...
면세점도 있는...제주도의 진짜 여객터미널인데...엉뚱한데다가 내려줬어요...
내려준곳은 한곳..두곳만 가는거 갔더라고요...
그리고...제가 찾던 터미널을 지나서 내려줬거든요...
택시 운전사 할아버지...
나이값좀 하셔야지요!!
여객터미널에 4시에 도착했는데...7시에 배 출발한다고 해서...
2시간30분동안...혼자 멀뚱멀뚱 했어요...
2만원 더주고...침대있는방으로 끊었어요...
그리고 고생만 한 성환이...배에서 럭셔리하게 스테이크라도 썰어보자...라고 생각하면서...
배에 탔는데...
식권만 팔더라고요...
7000원짜리 식권사서...올만에...군대 짬밥 먹고 왔어요...
ㅠㅠ..................ㅠㅠ
어제저녁 7시에 출발해서...오늘 아침...연안부두에 9시에 도착했어요...
집까지...택시를 탈까...버스를 탈까...생각하다가...
택시비 만원 아껴서...점심에 더 맛있는거 먹자라고 생각하면서...
버스에 탔어요...한번 환승해서...지금 사무실에 왔어요...^^
여기까지...여행일지요...
여행일기는 나중에 다시 쓸께요...^^
댓글목록
나파라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지금 막 도착해서..쓰는거라...정신이 제 정신이 아니라..오락가락해요..^^
조인성좋아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항상그러시는거 아니구요?^^*
tntldm7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ㅎㅎㅎㅎ 인천만 벗어나면..헤메는 파라옹~ ㅋㅋㅋㅋ ....푸푸풉~
smxlr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대박! 여행기가 아니라 모험기네요..;;
집떠나면 개고생이란 말이 막 떠오르네요~ 불쌍한 파라님~
평내순둥이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제주도 여행이라고 하기엔...??
자가용 렌트또는 택시타고 기사에게 목적지 말하면 직행으로 가는디...만나는 회에다 흑돼지 삼겹살에 소주...짝~한잔 하믄...기분 짱~~^^ 헤메다가 돌아왓다니... 아쉽군요...
나파라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tntldm7님 정답...^^
느틱님...저 무지하게 불쌍했어요...ㅠㅠ
순둥이님...목적지가 없었어요...그리고 회에다 흑돼지 삼겹살...이런거 혼자 먹으면 무지하게 울적할거 같아요...ㅠㅠ
행운의백사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당췌...왜 가신건지...알수가 없다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