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의 연애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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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같이 맑은 눈과 가는 허리를 휘감는 듯 굽이치는 긴 머리, 게다가 뛰어난 미모는
나를 더욱 더 주눅 들게 하는 당신.
항상 발랄한 성격과 당찬 행동에, 혹시 당신 몸에 집시의 피가 흐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더욱 더 애가 타는 나.
세상의 온갖 번뇌와 고통을 마치 자신 혼자만이 가지고 있는 것처럼 술과 음악으로 아픔을 달래는 당신.
항상 고독과 그리움에 목말라 갈구(渴求)하는 모습, 혹시 당신의 삶에 방관자가 될지 모른다는
생각에 괴로운 나.
오세요.
이제 당신은 넓은 나의 가슴속으로 오셔도 됩니다.
당신을 갈구(渴求)하며 마냥 애타는 나의 마음은, 마치 항상 태양을 쳐다보는 해바라기 같은
심정으로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만반의 준비가 되어있어요.
당신이 추울 땐 모닥불이 되어 드리고, 당신이 외로울 땐 항상 친구가 되어드리고, 뿐만 아니라
당신을 괴롭히는 그 어떤 것도 막아 줄 방패로서의 각오가 되어 있으니까요.
하지만 애태우지는 마세요.
당신이 애를 태우면 그 만큼 나의 가슴은 탈 것이고, 그때는 나도 나의 자신을 믿지 못할 정도로
나약하여질 수도 있으니까요.
이왕 오시면 아름다운 꿈만을 가지고 오세요.
나의 가슴은 아름다운 꿈만을 키우고, 나머지 삿된 것은 받아드리지 못하는
연화세계(蓮花世界)로 되어 있으니까요.
또한 항상 꽃을 피우는 마음으로 살아가니까요.
댓글목록
나파라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연애편지 한번도 안 써봤는데...
연애편지 쓰는날이 올까요..??
ㅠㅠ...ㅠㅠ
조인성좋아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연화세계? 연꽃세계? 좋은거예요?^^*
sanghoa4392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전화로 구애를 하는 것 보다는 편지가
더 감상적이고, 멋이 있잖아요.
연화의 세계는 참으로 좋은 것이지요. 순수하니가
Eugenia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연예편지예여??
와우~~~ 누군가 에게 쓰실 수 있으셨다니....행운이 아니신지...나는 한 번도 쓰지도,받지도 않았는데....
sanghoa4392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말씀만 하세요.
제 전공이니까. 보내드리겠읍니다.
행운의백사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연애편지대신 톡이란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