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님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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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의 질이 떨어지고, 목욕시설이 없던, 60년대 말.
저녁 때, 욕설이 오가며 강제로 목욕을 시켰던 주었던 이모.
부산과 울산이란 거리가 있으매도
고교시절 용돈이 떨어져, 울산 이모 집으로 가면
아는지 모르는지, 부산으로 올 땐, 2-3만원을
주머니에 넣어주면서, 엉덩이를 한 번 쳐주던 이모.
벌써 60 중반은 넘은 나이가 된 것 같다.
물론 손자까지 본 할머니가 되었고..........
이번 주말, 인천에 볼일이 있어, 상경하니까.
서울에서 한 번 보자고 한다. 약 6년만에 보는 것 같은데
예전에 볼 땐, 용돈을 얼마씩 주면
[“너, 나한테 용돈 줄 만큼 돈을 버는 모양이다.”]고 하며
[“이 돈으로 너의 이모부 술을 사줘야겠다.”]고 하시며
어린애처럼 웃으며 좋아한 이모인데.........
이번엔 핑크색의 등산복 한 벌을 사줄까 하고서는
고민 아닌 고민에 빠져 있다.
댓글목록
나파라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이글 보니까..외할머니가 생각나네요...
저 볼때마다..꼬깃꼬깃한 용돈 챙겨주시던 외할머니..
이제는 벌써...아흔이 다 되셨네요...
ㅠㅠ...ㅠㅠ
조인성좋아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전 그런 이모나 할머니가 안계신데,,,ㅜ,ㅜ
행운의백사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덴장... 나는 우리 친가들에게 한게 없어...ㅜ.ㅜ;
Eugenia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이모나 외 할머니등등.....
아무도 없는 내겐...여러분이 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