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비를 좋아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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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남편으로, 비가오면 전.고기.훈제.국수...등등..... 특식이 그립다는 분이 계셨죠.
알고 지낼땐 몰랐는데, 가까이서 4달즈음 지켜보니....흠~
대접받는거 좋아하고, 치레의식과 안사치레등등..... 양반이라는 개념이 꽈악 든 분 이시더군요.
대학때 부터 돈을버는 노동등...일 과는 거리가 너무 먼 분이고,
아직까지 하고 계시는 공부는 가족들의 등골 빼 먹는 돈으로 룰루 랄라 하고 계시는데....
부인에게 미안한 맘 보다는, 헐....
얼마전 비가 오니까....
찻집과 강이 그립다.... 평생 좋아하는 공부만 하고 살면 원이 없겠다는 둥.... 하시기에.
우리집안 가문이 ' 일 하지 않는 자 먹지 말라 ' 라고 알려 드렸죠.
불루칼라든 화이트칼라든, 일을 해서 수입을 만들던지, 하다 못해 장작이라도 패고 집안 일이라도 하시죠? 그랬는데.....
기분이 엄청 나쁘시단 얼굴로 인사없이 가시더 군요.
내 눈에는요.........
집이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 해도 공부를 20년 넘게 하고 있다는 건...... 이 사람이 똑똑 하지 않아서 인지...
더군다나, 얼마전에 경제적버팀목이셨던 시아버님도 타계하셨다는데......
얼마나 한심해 보이던지.
뭐 먹고싶다, 뭐 하고 싶으다.....이야기는 많이 하는데, 일 하는 모습은 따악 한번 봤어여~~ ㅋ
직업을 하나 바꾸기 위해 전문수업을 마칠때까지 길게는 9년이 걸린 다는데.....
이 분의 경우 20년 넘게 공부를 하고 계시니......
다시는 안 알고 싶은 부류의 한 분 이라는 결론 밖에는!!
근데...이 분이 비를 넘 좋아 하셔셔~ 첨에는 멋쟁 이구나~~~ 생각 한 적이 10년 즈음 전에 잠깐 있었어여~~~
댓글목록
나파라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전 공부보다는 일하는게 좋아요...^^
SwingJazz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와우~이런 장문의 글을 올려주시다니..감사..감동^^
비 안조아하기 잘했다는...ㅋㅋ
제가 봐도 그분은 영 아니올시다네여..
EUgenia님 말씀에 공감백배!!
그래서 저는 비 안조아하면서 열심히 일하는 로맨티스트가 될거랍니다^^
모두모두 굿나잇&굿모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