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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8건 작성일 13-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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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단골 횟집에 가서 술을 먹었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횟집...


 


아저씨 혼자 계시길래...


이런저런...말을 걸었는데...


오늘이 마지막 이시래요...


 


이런 땅~~~~~~~~~~~~~~


진작 말해주시지...


ㅠㅠ........ㅠㅠ


 


아드님 군대가셨을때는...티내고...


현금으로 계산하면서...아드님 맛있는 거 사드리라고...


돈 더드렸었는데...


 


오늘은...그냥 돈 더 내고 싶어서...


현금으로...계산하고...돈 더 드렸는데...


아저씨 세어보시지도 않아요...


돈 더 냈으니까...좀 세어보시지...


 


물론 얼마 안되요...


ㅠㅠ...ㅠㅠ


 


친구가 그러더라고요...


제가 아쉬운것보다는....


아저씨가 가장 슬프시고 괴로우실꺼라고...


 


그래도 아저씨............


저 오면 항상 잘해주셨잔아요...


아줌마~~~~~~~~~~


저 오면 항상 잘해주셨잔아요...


때로는 미안하게 만드셨잔아요...


왜 제 매운탕 끓여주시면서...다른분이 매운탕 안드셔서 남은...비싼 회들..서더리들...


제 매운탕에 넣어주셨어요...??


왜...업자한테 광어죽었다고...전화해서 싸우시더니...


죽은 광어...왜 서비스로 저 구이해주셨어요...??


왜 제가 무조건 소짜리 시켜도...소짜리 없고 큰 생선만 남았었도...


단 한번도 비싼거 뿐이 없다고...말 한번 안하시고...


그냥 아무말없이 주셨어요...??


 


그렇게 잘해주셨으면...뻔히 아는건데 잘해주셨으면...


 


그럼 말이라도 해주시지!!!!!!!!!!


저보다 슬프고 힘드시겠지만...


말이라도 미리 해주셨으면...


이렇게 배신감은 안들잔아요...


 


친구가 아저씨가...무지 슬퍼하신다고...


눈에 몬가 맺힌다고 해도...


그래도 아저씨...아줌마...


오늘이 마지막인데...정말 나빠요...진짜 나쁜거 같아요...


 


오늘도 디따 잘 먹었어요...


항상 감사합니다...


그때 알아봤어야 해요...


스끼다시 없다고...생선...큰거 잡아주신다고 했을때...


그때 알아봤어야 하는데...


 


어디가시더라도...


항상 행복하세요...


 


근데 저희 사무실하고 더 가까운데로 이사하셨으니까...


곧 다시 볼수 있겠지요...??


^^


 


그리고 저희 동네분들...많이 아시잔아요...


더 가까운데로 오셨으니까...저 소문 다 듣고...다 물어볼꺼에요...


다른 집...차리시고...저 연락한번 안주시고...제가 먼저 알아서 갔을땐...


완전 진상할꺼에요...


다른거 차리시면 꼭 연락주세요...^^


 


------------------------------------------------------------


여까지 혼자 일기에요..


정말 나쁜 사람 같아요...


ㅠㅠ.....................ㅠㅠ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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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armoon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허억 슬프네요~
근데 왜 그만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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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genia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진짜~~~?? 그렇게 속 상하시면서~ 왜 드시러 갔어요??

나파라님은 싫어도 싫다고 이야기 못 하시나 봐요??
측은해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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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파라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술먹고 또 글썼네...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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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좋아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다른 단골집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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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걸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ㅋㅋㅋㅋㅋ 술드시고 글쓰는 파라님은 진상 ㅋㅋㅋ
너무 감성적이세여~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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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파라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글게요...
저 이상해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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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ngJazz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파라님의 일기..^^
단행본 출간을 권장합니다^^
파라님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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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tldm7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나쁜..사람....나쁜~사람...ㅠㅠ....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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