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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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가 일어나서 한동안 멍해있었어요
뭐.. 꿈 때문이죠
꿈에서 오래전에 서로 좋아했던 남자분이 나왔어요^^
한창 놀기 좋아할 학생때 호감을 가지고 만났던 사이라..
추억이 좀 많은 편인 사람이에요.
남자분이랑 만났던 시기는 반년도 안 되는데,
은근히 추억이 많은 가봐요.
제 성격이 좀 특이한 편이라..
이것저것 이상한 짓을 같이 많이 하고 다녔어요.
사겼다기보다는.. 데이트 메이트 ? 약간 그런거 아시죠?^^;
그런데.. 제가 욕심이 많았어요
다른분이 저를 좋아한다고해서 왠지 욕심이 생기다 보니 다른 분이랑 사귀게 되었는데,
그 분이 그걸 알고.. 굉장히 힘들어하셨어요.
그러다가 사이가 나빠졌고요..
다 제 잘못이라 그 분이 저를 멀리 하셨는데..
저도 그게 굉장히 힘들었어요.
다른 분이랑 사귀기로 하고 난 당일날부터 후회를 했지만 헤어지자는 소리를 못하겠어서 계속 이어갔거든요..
아.. 횡설수설...
하여간.. 제 자신 때문에 좋아하던 사람이랑 인연이 끊기고 ..
사이가 나빠지고.. 그랬어요.
욕심이 많았던 탓이죠
미련인 거 같아요. 아무래도.
그 사람 생각하면서 1년내내 울었어요.
그러다가.. 제가 울면서 찾아가 얘기를 하고 미안하다고 해서 그나마 사이가 좀 풀렸죠..
2,3년째는 그 사람 문자나 전화에 심장이 폭발하는 것처럼 마구 뛰었죠..
그렇다고 그 사람이 저를 좋아하는 건 아니었어요.
이미 다른 여자가 있었고.. 뭐 이래저래?
지금이 4년째인데.. 그 사람 연락이 이젠 아예 오지 않아요.
음.. 사실.. 2,3년째때 가끔 연락해서 만나자는 그 사람이었는데..
만나자는 약속을 자기가 잡고도 그 사람 잊어버리거나 쉽게 약속을 깼어요.
그래서 그런지 자존심 상해 그 사람 문자를 가끔 씹고는 했어요..
뭐.. 이젠 좋아하지도 않는 여자이니까 그런 거겠죠.
4년동안 그 사람 잊지 못하면서도 저도 다른 남자를 사귀지 않은 것은 아니에요.
음.. 엔조이도 있었고, 정식으로 사겼던 사람도 있었고.
그렇다고 이 사람들과의 추억도 나쁘진 안았지만,
비교대상이 되었죠. 그 사람은 어땠는데, 이 사람은 왜이래? 뭐 이런식.
그 사람 핸드폰 번호가 없는 번호래요.
알고보니 번호를 바꿨더라고요.. 근데, 연락한번 없네요^^;
사실.. 기대도 안 하고 있어요.
좋아한다는 감정보다는 미련인 것 같기도 해요.
그 사람만큼 멋진 사람이 없었으니까요.
꿈에서 조차 너무 설레이더라고요^^
조금은 신기했고 자고 일어나니 울적하더라고요~
날씨도 흐리고, 비도 오고~
그 사람. 잠이 많아서 제가 깨워주고 그랬는데,
아침에 받을때까지전화를 했어요.
전화를 해서 차근차근.. 깨워줬어요^^
처음은, 눈떠. 뭐가보여? 이러면서 그 사람이 아무것도 안 보여라고 말하면 또 눈떠, 뭐가보여?
이랬어요^^ 천장이 보인다고 하면 눈을 뜬거니까
일어나. 뭐가보여? 또 이러면 천장이 보인다고 하기도 했어요.
이건, 바로 누워있다는 증거였죠..^^ 또 다시 일어나 . 뭐가보여? 라고 하면서 책상이 보인다고 해요.
그사람 방 구조를 알고 있었기에 이런 방법으로 깨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책상이 보이면 일어난게 맞거든요..^^
그러고나서 전화로 화장실 앞까지 가게해서 씻고 연락을 하라고 하고 그랬어요.
같이 자전거 타고 이곳저곳 다니고..
감기몸살로 아픈 저를 위해 간호도 해주고, 집안일도 도와주고..
이렇게 말하고 있는 저도 좀 바보같네요.
4년이 지나버린 얘기를 꺼내면서 너무 좋아라한 거 같아요. 바보같이.
이거.. 미련맞죠?^^;
에혀.. 어떻게 하면 쉽게 잊을 수 있을지.
미련이 왜 이렇게 길까요..
댓글목록
익명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꿈에서조차 설레인다는 말..
익명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
그냥 그사람 사랑한 만큼
함께 했었던것들이 많은 만큼 그것들을 소중히 간직하고
그것으로인해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는다면
분명 어느샌가 인연이 가까이 다가와있지않을까요?
저도 옛 사람을 못잊은채로 내맘음도 모르고 그냥 무작정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자 생각에 다른 사람을 만났지만 서로에게 상처만 입히더라구요.오랜시간이 지난 지금은 그 사람을 생각하면 좋은 미소가 제 얼굴에 그려진답니다.이젠 다른 누군가를 만날 준비가 되었다는거겠지요 ㅋ 그리고 좋은추억이 생겼구요..
혼을담은구라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인연이네요.. 잘되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