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 가난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가난게시판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익명 댓글 3건 작성일 14-03-24

본문

자다가 일어나서 한동안 멍해있었어요

뭐.. 꿈 때문이죠

꿈에서 오래전에 서로 좋아했던 남자분이 나왔어요^^

한창 놀기 좋아할 학생때 호감을 가지고 만났던 사이라..

추억이 좀 많은 편인 사람이에요.

남자분이랑 만났던 시기는 반년도 안 되는데,

은근히 추억이 많은 가봐요.

제 성격이 좀 특이한 편이라..

이것저것 이상한 짓을 같이 많이 하고 다녔어요.

사겼다기보다는.. 데이트 메이트 ? 약간 그런거 아시죠?^^;

그런데.. 제가 욕심이 많았어요

다른분이 저를 좋아한다고해서 왠지 욕심이 생기다 보니 다른 분이랑 사귀게 되었는데,

그 분이 그걸 알고.. 굉장히 힘들어하셨어요.

그러다가 사이가 나빠졌고요..

다 제 잘못이라 그 분이 저를 멀리 하셨는데..

저도 그게 굉장히 힘들었어요.

다른 분이랑 사귀기로 하고 난 당일날부터 후회를 했지만 헤어지자는 소리를 못하겠어서 계속 이어갔거든요..

아.. 횡설수설...

 

하여간.. 제 자신 때문에 좋아하던 사람이랑 인연이 끊기고 ..

사이가 나빠지고.. 그랬어요.

욕심이 많았던 탓이죠

미련인 거 같아요. 아무래도.

그 사람 생각하면서 1년내내 울었어요.

그러다가.. 제가 울면서 찾아가 얘기를 하고 미안하다고 해서 그나마 사이가 좀 풀렸죠..

2,3년째는 그 사람 문자나 전화에 심장이 폭발하는 것처럼 마구 뛰었죠..

그렇다고 그 사람이 저를 좋아하는 건 아니었어요.

이미 다른 여자가 있었고.. 뭐 이래저래?

지금이 4년째인데.. 그 사람 연락이 이젠 아예 오지 않아요.

음.. 사실.. 2,3년째때 가끔 연락해서 만나자는 그 사람이었는데..

만나자는 약속을 자기가 잡고도 그 사람 잊어버리거나 쉽게 약속을 깼어요.

그래서 그런지 자존심 상해 그 사람 문자를 가끔 씹고는 했어요..

뭐.. 이젠 좋아하지도 않는 여자이니까 그런 거겠죠.

4년동안 그 사람 잊지 못하면서도 저도 다른 남자를 사귀지 않은 것은 아니에요.

음.. 엔조이도 있었고, 정식으로 사겼던 사람도 있었고.

그렇다고 이 사람들과의 추억도 나쁘진 안았지만,

비교대상이 되었죠. 그 사람은 어땠는데, 이 사람은 왜이래? 뭐 이런식.

그 사람 핸드폰 번호가 없는 번호래요.

알고보니 번호를 바꿨더라고요.. 근데, 연락한번 없네요^^;

사실.. 기대도 안 하고 있어요.

좋아한다는 감정보다는 미련인 것 같기도 해요.

그 사람만큼 멋진 사람이 없었으니까요.

꿈에서 조차 너무 설레이더라고요^^

조금은 신기했고 자고 일어나니 울적하더라고요~

날씨도 흐리고, 비도 오고~

그 사람. 잠이 많아서 제가 깨워주고 그랬는데,

아침에 받을때까지전화를 했어요.

전화를 해서 차근차근.. 깨워줬어요^^

처음은, 눈떠. 뭐가보여? 이러면서 그 사람이 아무것도 안 보여라고 말하면 또 눈떠, 뭐가보여?

이랬어요^^ 천장이 보인다고 하면 눈을 뜬거니까

일어나. 뭐가보여? 또 이러면 천장이 보인다고 하기도 했어요.

이건, 바로 누워있다는 증거였죠..^^ 또 다시 일어나 . 뭐가보여? 라고 하면서 책상이 보인다고 해요.

그사람 방 구조를 알고 있었기에 이런 방법으로 깨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책상이 보이면 일어난게 맞거든요..^^

그러고나서 전화로 화장실 앞까지 가게해서 씻고 연락을 하라고 하고 그랬어요.

같이 자전거 타고 이곳저곳 다니고..

감기몸살로 아픈 저를 위해 간호도 해주고, 집안일도 도와주고..

이렇게 말하고 있는 저도 좀 바보같네요.

4년이 지나버린 얘기를 꺼내면서 너무 좋아라한 거 같아요. 바보같이.

이거.. 미련맞죠?^^;

에혀.. 어떻게 하면 쉽게 잊을 수 있을지.

미련이 왜 이렇게 길까요..

댓글목록

profile_image

익명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

꿈에서조차 설레인다는 말..

profile_image

익명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

그냥 그사람 사랑한 만큼
함께 했었던것들이 많은 만큼 그것들을 소중히 간직하고
그것으로인해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는다면
분명 어느샌가 인연이 가까이 다가와있지않을까요?
저도 옛 사람을 못잊은채로 내맘음도 모르고 그냥 무작정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자 생각에 다른 사람을 만났지만 서로에게 상처만 입히더라구요.오랜시간이 지난 지금은 그 사람을 생각하면 좋은 미소가 제 얼굴에 그려진답니다.이젠 다른 누군가를 만날 준비가 되었다는거겠지요 ㅋ 그리고 좋은추억이 생겼구요..

profile_image

혼을담은구라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

인연이네요.. 잘되길 바래요

Total 15,667건 210 페이지
가난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2532 익명 03-24
12531 익명 03-24
12530 익명 03-24
열람중 익명 03-24
12528
하이^^ 댓글6
익명 03-24
12527 익명 03-24
12526 익명 03-24
12525 익명 03-24
12524 익명 03-24
12523 익명 03-24
12522 익명 03-24
12521 익명 03-24
12520 익명 03-24
12519 익명 03-24
12518 익명 03-23

검색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 로그인이 안되시는분들은
휴대폰이나 pc의 전원을 껐다 켜주세요

회사명 : 나파라 / 대표 : 안성환
주소 :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997-2
사업자 등록번호 : 121-13-71966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남구-686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안성환
문의메일 : ash977@naver.com

Copyright © nafara.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