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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살이 돌아왔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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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14건 작성일 14-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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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직 죽지않았음 ..ㅇㅅㅇ  제가 사라진후에 있었던얘기를 여기다 끄적거려보겠음..ㅋ
일단..경치좋은 희망대공원 다녀옴..ㅋㅋ 울고 잠들고 팔각정에 앉아서 많은생각하다가
돈은다떨어졌고삶의의욕은안나고 그..노숙자쉼터인가 거기 ㄱㄱ싱했음..토요일이라
일단 상담하는데..가족도없고..해서 쉼터에서 자면서 생활하고 일구해서 일하는거라고 함
상담사가..힘내라고 힘내라고 하는데 힘이 하나도안남..ㅋ 50~60대아저씨들이랑 같이 생활할수있겠냐고..만약생각있으면 월요일날 전화하라고함..그러고 길을걷다가..너무막막해서
3년전인가..통장 팔았는데 그게 나쁜놈들이 나쁜곳에써서 벌금이 나왔었음 저
그걸로 감옥살이하려고 가까운 성호파출소란곳 갔는데...벌금이없다고함..나참;;큰맘먹고
갔는데.......감옥..갈수가없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운명의장난인지..
울먹울먹거리며 짱구눈빛호소로..보냈지만 경찰들..빠빠이함;;그냥..
그후..비까지 개오더라고요?갑자기..하..사람이 못씻으니깐 정신도 피폐해지더라고요?개피곤에다가....그 주위 ..빌라 찾아서 젤높은곳가서 옷깔고 대충잤음..ㅋㅋ
한..5시간잤나..그후에 일요일되서..대충돌아댕기다가..정말 이대로 죽을순없겠더라고요?
인력사무소갔음..야간일할려고..근데 일요일...일이 없어서..내일오라고함..
개절망...희망대공원다시가서씻고 ..이런저런 온갖 생각다하다가..
월요일에..경찰서 전화해서 무전취식하면 감옥갈수있냐고 물어보려다가..
심심해서..안양역다녀옴..거기서 지하철안에서 물건파는사람보니깐..저런거파면 돈도 마니못벌텐데..몸불편한사람이 구걸하는모습..그리고 열심히 학교다니려고 지하철타고 먼데까지 가는 대학생들..그리고 면접보려고 3~4군데 가야된다며 옆에서 주절거리던 여자얘들
그리고 도로새로깔려고 아스팔트 까는 아저씨들..보니깐 저렇게 저런사람들도 열심히사는데 사지멀쩡하고 28살 젊은나이에..난 단지 삶의의욕이없다는이유로 이렇게 포기하다니
삶의 이유..삶의의욕 이런거..일단 생각 안하기로했어요
내한몸 어차피 일한다해서 망가지는것도아니고 죽는것도아니고
단지 피곤한것뿐인데 돈벌어서 따뜻한 찜질방도 갈수있고..
이제보니 전 항상 부정적으로만 생각했던것같네요
제가 이렇게 노숙생활해도 동화같은 일은 일어나지않고
이험한 세상 혼자 열심히 살아야 된다는거 돈 없으면 아무것도 할수없고..
이제 무조건 긍정적인 마인드로 살아볼까해요..오늘 빌라옥상에서 좀자고..ㅋ
내일 인력사무소 새벽일찍 나가볼까 함..ㅇㅅㅇ댓글읽었어요..모든분들
얼굴도 모르는 저에게 이렇게 힘내라고..글도 남겨주고 감사해요 솔직히 감동받았음 ㅋ
늘시작뿐인 인생이였던 저인데 늘 걱정만 앞서는 저였는데
한번 부딪혀보고 제정신력이 못버티면 그때 쓰러져도 늦지않겠지여?
후..술먹고싶음 ㅠㅠ 배도고프고..내일일하면점심때까지 버틸수있으려나;;ㅋㅋ소주가 생각나는 밤이네여 일단 글은..여기까지!!
 
 
출처 : 나파라(aeinting.com)
출처 : 나파라(aeinting.com)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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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

막막하다..정말 막막하다...
현실이 막막한게 아니라 하루살이님 생각이 막막하다...
이 험한 세상 돈없으면 아무것도 할수없다는거 깨달았으면 돈 벌면 되잔아...
보아하니 용기도 절라 많구만..경찰서도 갔다오고 인력사무소도 갔다오고  쉼터도 갔다오고...
이거 아무나 못하는거야...
용기 절라 많은 사람만 할수 있는거야...
야 그리고...이글쓰고 걱정만 앞서고 있잔아...몰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야 그냥 젊을때 고생한다 생각하고...무전여행간다 생각하고...
함 떠나봐...씻을때 없으면 경찰서 가서 씻고...배고프면 경찰서가서 무전여행하는데
돈 하나도 안가지고 왔다고...빵하나만 사달라고 그러고...
여행 함 떠나봐...
모할까 생각하지 말고..그냥 어디든 가봐...미래에 대한 걱정 하지 말고...그냥 떠나봐...
지금 노숙자 생활하나 여행 떠나나 똑 같잔아...노숙하는거...
날씨도 요즘 좀 좋아??
그냥 가다 보면...무작정 가다보면...일년 아니...10년 무작정 가다보면...
어느 순간 하고 싶은게 생길꺼야...
고민하지 않고 계속가다보면 너무나 배고파서 길이 보일꺼야...
안보일거 같지??
보일꺼야...
그리고 인력사무소 가지마...그 나이에는 좌판을 깔아도 너 장사한번 해봐...
김밥 둘둘 말아서 김밥이라도 팔아봐...
안되면 월드컵경기장이나 야구장 같은데...애들있는데가서...
애들 호기심 얻을수 있는 싸구려 장난감이라도 팔아...
그것도 안되면 물 300원에 사서 얼려가지고 아이스박스에 담아 가지고...산 꼭대기 올라가서...
남들 1000원팔때 700원에 팔아봐...대신 남들보다 젊으니까 많이 지고가...
노숙하는것보다...일용직보다는 나을꺼야...??
이런거 할 용기 있어...??
돈 없다고...??
10만원이면 떡을 치겠다...
아 절라 바쁜데...댓글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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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

-하루살이-
헐........다른건 좀 와닿지는않는데 현실감없고..ㅋ 무전여행한다고 생각하는건
개와닿음 ㅋㅋ ㅇㅅㅇ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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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

그리고 김밥재료나..장난감 아이스박스?이런거 공짜인가 ㅡ,.ㅡ..
돈100원도없이 저런거 다 가능하나..
좀 말해줄려면 구체적으로 얘기를해주던가 되도않는소릴 하시고있어..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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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

마야글은 삭제했음
왜냐하면 나파라게시판은 고민을 적어야 하는곳이라서요...
그리고 저작권 문제의 소지가 약간 있어서요...
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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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

노가다 3일하면 10만원은 벌수있겄다
시골가서 마늘만 캐도 하루에 10만원은 벌수있겄다
왜 안된다고만 생각혀?
아이스박스 없으면 큰 비닐에 물담고 막걸리 몇병 넣어서 올라가
큰 비닐도 없으면 걍 막걸리만 얼려
막걸리도 없으면 막걸리집가서 남들이 먹다 남은거 주전잔에 담아
아니면 아줌마한테 1000원주고 남들이 먹다 남은거 싸달라고해
안되면 되게좀해...
이게 안되면 저렇게..저게 안되면 이렇게...
그래도 안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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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

나중에 돈 벌면 수강료줘!!
가르치기 무지하게 힘든 학생이야
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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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

그냥..노가다 뛰러 갈께요........-하루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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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

말한 내가 죄다
미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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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

돈좀주세요 게시판에 적은글은 삭제
해당글은 솔로남이나 누구나 게시판에 적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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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

아하..알겠습니당 ㅇㅅㅇ 그래서 문의하기에 글을올렸었는데 그렇군!!요기에 답변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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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

이 또한 지나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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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

힘내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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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

... 그래도 희망은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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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

힘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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