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찍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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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찍 자야겠다...
어제 외할머니가 돌아가셔서...
내일 발인...
일찍자고 발인하는거 보러가야겠다...
많이 뵙지는 못했지만...
어릴때 외할머니집에 가면...
항상 꼬깃꼬깃한 만원짜리 챙겨주시던 외할머니...
그거 생각나서...
돈벌기 시작하면서...
매달 할머니한테 용돈 드리라고 어머니한테 5만원씩 드렸었는데...
그게 벌써 10년이 거의 다된거 같다...
어제 할머니 임종을 지켜봤는데...
친척들이 울기시작하는데...
나는 무덤덤...
내가 나쁜건지는 모르겠는데...
할머니가 산소호흡기를 끼고 아무도 못알아보고...숨을 헐떡헐떡 이실때...
나는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할머니...
힘들어하시지 마시고...얼른 좋은곳으로 가세요...
사람이라면 누구나 태어나서 죽는것...
죽음을 거부할수 있다면 나도 영원히 살고 싶지만...
그렇지 않다면...죽음에 대해 두려워할건 없는거 같다...
근데 아픈건 두렵다...
내가 나를 통제할수 없을정도로 아픈건 두렵다...
아픈데 돈없는건 더 두렵다...
그래서 난 슬플때...아플때...힘들때...더 열심히 일한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나는 미친놈같다...
ㅋ
9월달 마지막 일요일...
마무리 잘하시고 좋은밤...
까지는 될필요없잔아요?
ㅋ
편히 주무세요...^^
댓글목록
우리둘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네에~~님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