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시간 내어 눈길 한번만 돌려주세요. > 가난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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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한없이 부족하고 못난 저의 글을 읽어주시는 것에 대해 정말 큰 감사를 드립니다...

괜찮으시다면 짧은 시간 내어주신김에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먼저 저는 현재 20살입니다.. 95년생이구요.
아버지는 2005년 돌아가셨습니다. 그 당시 아버지39살 나이에 경감이라는 꽤 높은 자리에 있던 능력있는 경찰관이셨지만 엄마와는 돌아가시기 3년전 이혼 후 재혼해 아버지가 사망한후에도 보상금은 재혼한 여자가 더 많이 받게되었습니다.(거의 모든..) 하여 그때부터 어머니는 저 혼자 키우시며, 각종 공장과 일용직소개소를 통한 파출부를 해오셨습니다.
중 고등학교땐 늘 돈이 어려운 형편때문에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았고 결국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검정고시로 졸업을 했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5일 전 어머니가 일하시다가 허리를 다쳐서 병원에서 입원후 검사를 했더니 척추디스크가 이렇게 심한환자가 병원에 안오기도 용하다고... 이지경이 되도록 아들한테 아프다고 티 안내신게 대단하다고 하시면서 당장에라도 수술을 해야되는 상황입니다... 하... 어머니가 한번도 저한테 힘들다는 말을 하신적이 없는데 일을 못하고 쉬고 계시니 불안해서 그러시는지 아니면 정말 힘들어서 그러시는지 어제 그동안 어머니의 힘들었던 것들이 터져나왔습니다.
이렇게는 못살것 같다고.. 빚이 산더미여서 엄마가 지금 너무 힘들다고...
그날 정말 둘이서 2시간을 울며 대화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현재 각종 아르바이트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편의점부터 여러군데 전부 다 이력서 넣고 연락 돌리는데... 제가 운동선수가 꿈이었는데 학교 자퇴하고 유일히 흥미붙인 이종격투기를 하다가 십자인대가 끊어져서 군대는 물론이고.. 물류나 이런 몸 쓰는 일을 못하는 것이 천추의 한입니다.. 정말 하다하다 남성 고소득 알바라고 검색하여 들어와 알게된 곳이 이곳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이 곳에 찾아오지 않았고 애초에 그래 지금 당장 돈이 필요하다면 유흥에 관한 일이더라도 ' 할수 있다 ' 가 아니라 해야했습니다.

정말 어렵습니다.... 간절히 도움이 필요합니다. 많은 관심 보여주시고 댓글이나 쪽지로 더 알고싶으신 분들은 여쭈어 주세요...



 출처 : 나파라(aeint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