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자살하는 꿈을 꾸었습니다... > 가난게시판

• 목록

올해 35살의 한 가장입니다.

참, 힘드시죠? 

저또한 너무 힘이 드네요

그 전 직장에서 밥주네? 마네? 그래서 6인1팀중 반이 나가떨어졌고, 6인1팀으로 제품을 하나

만드는 회사다보니 휘청거렸고  결국 벌어먹기 힘들어서 경북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참, 제가 하는일은 용접일 입니다.

이렇게 먼 경북에 와서 용접일을 시작하였고  처음 면접볼때는 진짜 사장말만 들어선

때돈 벌것만 같았습니다. 물룐 제가 열심히 한다는 보장 하에 서죠

지금 현재 9개월째 이며 결국 저번주에  도저히 못하겠다며 뛰쳐 나왔습니다.

지금 제게는 사랑하는 아내와 그리고 쪼매난 꼬맹이 딸 아이가 하나 있습니다.

정말 회사를 그만두기 싫었는데... 계속해서 월급은 밀리고 회사는 정말 답이 없는게

제고는 산더미 처럼 쌓이고 나갈생각이 없습니다. 앞으로도 해결책이 없어 보이는 회사죠.

사대강 사업으로 먹고 살았던 회사 였으니까요... 사대강 사업이 엎어진 이시점에서

회사가 부도나 안 당하면 다행인 것이죠...

지금도 월급이 꾸준히 밀리고 절반만 받는 상황인데...조만간  부도가 나서 몇달치

묶여서 월급을 못받게되면?  이라는 생각이 들자...막막하더라고요...

지금도 3개월치가 회사에 묶였고 우리집 형편은 휘청휘청 거리다 보니 카드로

하루하루를 버티는 중입니다.

저번주에 막상 회사를 뛰쳐나오고 구인광고를 보지만...생각보다 경기는 심각하더군요...

오늘도 아침일찍 일어나 벌벌 떨며 구인광고지를 손에들고  건물 계단에 쪼그려 앉아서

빨간색 볼펜으로 줄을 긋고 있습니다... 하지만 ... 제입에서는 한숨만 나오더군요 ㅠ

세상... 참 힘든 곳이죠? ...

저 또한 ... 그리 생각이 드네요 ...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해요

저는 무신론 주의 입니다.  세상에 신은 없다.  그리고

사람은 죽으면 그것으로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번 뿐인 인생....  한번 뿐인 삶... 나 죽었소 ... 하고 이악물고 살다보면....

언젠간  좋은날이 오겠지?   한번뿐인 삶인데? 나라고 언제까지 이렇게 구질구질하게

살란 법있나?

여기 곰인형에 죽어가는 소리들 많이 하며 ..돈좀 달라는 분들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또한 잠시 그런 생각을 했던 기억이 있고요...

곰인형  가족.... 여러분?  우리 한번뿐인 인생... 어금니 꽉 깨물고 열심히 살아서

행복한 삶을 살아갑시다!

※  참고로 제 꿈은  시나리오 작가 입니다.   위 사실은 허구가 아닌 제 현실입니다.

     이번에 회사 그만두고 일주일간 하루 3시간씩 자면서 글을 쓰고 시나리오 마켓에

     시나리오를 등록 했습니다 ... 대박났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제가 어젯밤 꿈속에 삶에 지쳐 자살하는 내자신을 봤습니다 ㅠ

     미신을 믿지는 않지만... 괜히 기분이 찝찝 하네요 ㅠ

다들 화이팅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