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방조제 대박 낚시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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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나파라에서 벙개할때 나오셨던 조인성좋아님이 낚시사이트를 운영하세요...
그래서 제가 낚시가면 그 사이트에 조행기를 남기면서...
애인팅에도 복사해오는거에요...
이쁘다고 소문났던 조인성좋아님이 운영하는 낚시사이트는 (www.rur.kr) 이에요...
참고로 지금은 나이가 많이 드셔서 안이뻐요...ㅋ
오늘 인천에서 벗어나서...
안산 시화방조제 다녀왔어요...
서울과 주변지역에서 생활 낚시인들이...
가장 많이 가는곳 중 하나인 시화방조제...
여기는 인천 바다물보다 깨끗하긴 한데...
여기 또한 물이 좀 안좋아서...
잡은 물고기를 먹어도 된다...안된다로...
많은 논쟁이 있는곳이에요
11시쯤 도착한거 같아요
낚시를 자주 다녀서 그런지 할수있다는 자신감에 오늘은 특별히
낚시대를 두를 펼쳤어요
소세지 채비도 하고
묶음채비도 했어요
채비 다하고 사진 한장...
채비 다했으니 앉아서 기달려야 겠다 했는데
옆에 아주머니께서 커피한잔을 주셨어요
오늘 커피도 공짜로 먹고 낚시도 잘될거 같은 예감이 들었어요
요기 보이는 아주머니께서 주셨어요^^
커피와 함께 담배를 한대 피려고 했는데
담배가 두가치뿐이 안남었어요
이때부터 몬가 찜찜한 예감이 들더라고요
ㅠㅠ
소세지채비 3개에 묶음채비 5개 해먹은거 같아요
물고기는 한마리도 못잡고요
물이 나갈때라 물은 점점 얕아지고 멀리던져야 하는데 멀리 안나가요
제가 실력이 없는건지 안나가는지 모르겠는데 소세지 채비 3호였는데 힘껏 던져도 안나가요
ㅠㅠ
묶음채비는 멀리 던졌는데 끌어올리다 자꾸 걸렸어요
ㅠㅠ
사람들 처럼 경사진곳에서 내려가서 낚시할까 했는데
제 신조가 물고기 못잡아도 안전하게 낚시하자인지라
내려가지는 않았어요
재미있는건 내려가는 사람들도 물고기는 못잡고 채비가 끊어먹어요...
물 많이 빠졌을때는 낚시하는거 아닌가봐요
ㅠㅠ
그래서 오늘 못잡으면 집에 안간다 했으니 꽝없는 인천 화수부두로 갔어요
가기전에 시화방조제 휴게소 티라이트에서 소변을 보고
담배를 살려고 했는데 미친 휴게소 담배도 4500원짜리는 에세뿐이 없어요
그리고 7000원짜리 담배는 여러종류 있고요
다 팔렸는지 안팔리는것만 갔다 놓았는지는 잘모르겠는데 어쩔수 없이 에세샀어요
저는 디스플러스펴요...
화수부두에 도착했는데 물이 다 빠졌어요
사람도 없고요
저기 물 지나가는 길에 낚시대나 던져놓고 물들어올때까지 앉아서 기달리자 하고 채비를 했어요
"옆에 어떤 여자가 물없는데 낚시하는거에요?"
그러길래...
"그냥 던져놓고 기다릴려고요"
이렇게 말했더니
여자가
"원래 그러는거에요?"
그러길래...
"아니요..그냥 던져보는거에요"
그랬어요...
채비를 다하고 낚시대를 던졌는데...물에 골인 못하고 뻘에 추가 박혔어요...
그래도 다행히 끌어 올렸는데
바로 앞에서 채비가 걸려서 끊겼어요
ㅠㅠ
개쪽...완전 개쪽 ㅋㅋ
뻘짓하지 말고
물들어올때까지 기달려야 겠다는 생각에 기달렸어요...
어느 커플이 제 옆으로 오더라고요
그러더니 여자가 남자한테 말하는거에요
"오빠...이런 더러운물에서도 낚시해?
이런 물에도 물고기있어?"
이러는거에요 ㅠㅠ
저 바로 옆에 있는데 ㅠㅠ
남자는 깜짝 놀라서 자리를 뜨더라고요...
제 귀에는 그 여자가 하는말이 계속 귓가에 맴돌고요
ㅠㅠ
이런 냄새나는 똥물에 와서 데이트 하는건 몬데?
내가 여기서 낚시하는 사람들은 많이 봤는데...젊은 사람들이 데이트하는건 니들 첨봤다
ㅠㅠ
오늘은 기분도 그렇고 해서 그냥 집에 왔어요...
ㅠㅠ
여기서 악몽이 끝났으면 좋으련만...
제 낚시대 아닌데
초릿대 해먹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 대박 악몽같은 하루였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댓글목록
tntldm7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ㅡ,,ㅡ 커플들 앞에서.......한번 보여주셨어야죠........똥물에서...괴물메기가 낚인다는걸.....ㅠㅠ
나파라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인천은 왜 전부 똥물일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