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에 살생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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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반복되는 야근을 하고 쭈니형님, 77누님들과 댓글놀이하고 피곤해서 퇴근하려고 나와
서...ㅠ,.ㅠ 후진하는중에 라이트에서 무슨 비닐같은게 바닥에서 흔들리는거 같이 비춰져서
자세히 보니 고양이가 몸을 부들부들 떠는겁니다..ㅠ,.ㅠ 순간 우리 신중이(사무실에서 키
우는 도둑고양이 새끼)를 친줄 알고 진짜 그순간 심장이 멈추는줄 알았네요.. 내려서 확인해
보니 처음에 신중이랑 같이 잡아놨다가 너무 까칠해서 보내줬던 까칠이..ㅠ,.ㅠ
맨날 어미랑 잘 놀고다니길래.. 그리신경안쓰고 가끔 한번씩 보이면 못먹는거 같아서 참치랑
주고그랬는데... 왜 하필 차밑에 숨어있어서..ㅠㅠ 흑.. 그때 시간이 새벽 1시30분쯤이던가?
살생을하니 너무 무섭더군요... 안방같이 느껴졌던 큰 현장도 갑자기 귀신나올거같은 분위
기가 흐르고.. 무서운느낌이 들어도 어떻게 치우긴 해야되서 고민했어요.. 비닐로 싸서 버릴
까 생각했다가 그러기엔 너무 안쓰러웠고 일단 묻어주려고 했는데;;; 도저히 까칠이를 집
을수가 없더군요.. 징그럽기보단 너무 무서워서... 아무튼 삽들고 그옆에서 30분동안 담배를
얼마나 폈는지.. 결국 일단 퇴근하고 아침 일찍와서 좋은자리 찾아서 묻어주자 생각을 하고
집에왔는데 난생처음 겪는일이라.. 잠이 너무안와서 결국 아침에 지각을..;; 출근을했더
니 고양이 죽였냐고 물어보길래...무서워서 아침에 묻어주려고 그냥 놔두고 왔다고 했더니..
벌써;; 치웠다네요;; ㅡ,.ㅡ;; 폐기물 쌓아둔곳에다 버려뒀다고 해서 가봤더니...휑~~
아침에 이미 폐기물차가 한대 왔다갔더군요.. 흑흑.. ㅠㅠ 아무튼 오늘하루 뭔가 뒤숭숭했어
요 죽은 까칠이한테 너무 미안하기도 하고 신중이 얼굴도 쳐다보기가 뭐했고..
벌 받을거 같아요...
댓글목록
fjddmlgus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고양이의 명복을 빕니다...ㅠ_ㅠ
좋은세상가서 쓰레기 말고 맛있는거 먹으면서 행복하길.....
쭈니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저런..ㅠㅠ
나파라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까칠이 운명이 거기까지 였던가 봐요...
ㅠㅠ....ㅠㅠ
soskawk77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 작성일
고양이보다 그걸보고 놀랐을
니가 더..
빨랑 잊어버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