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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시절에 슬펐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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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익명 댓글 3건 작성일 2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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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릴때 학교 가면 애들이 다 저런 필통 가지고 다녔었다..

나도 물론 갖고 싶었지만...

초딩땐데도 엄마한테 사달라고 못하는걸 알아가지고 조르질 못했었다..

그래서 아주 애기때부터 눈쇼핑만 함.

어느날 친구들이랑 문방구 구경을 할때, 난 필통 제일 가지고 싶으니까

필통 코너 뒤적거리는데 구석탱이 먼지쌓인 곳에서

저런거랑 비슷한 구조로된 아주 싼 필통을 발견...

그래서 엄마한테 곧장 달려가서 "엄마.. 나 400원만.." 했더니..

엄마가 "어디에 쓰려고?"

"필통 사려고"

"필통을 400원으로 어떻게 사?"

"400원이면 살 수 있어"

어머니 어리둥절 하지만 내게 400원 주심.

그리고 다시 문방구 달려가서 내가 봤던 필통 계산대에 올려놓고

400원 내미는데 아저씨가 허허 웃으면서 "이건 400원이 아니라 4000원이야."

???

400 이라고 적혀 있었는데... 알고 보니까 400원이 아니라 400'엔'이었던거임...

;;난 그때까지 엔이 뭔지 몰라서 엄마한테 갔더니... 엄마가 문앞에서 기다리고 있더라...

"거봐 못산댔잖아.." 하면서..

나는 너무 서러워서 방에 들어가서 흑흑 울고...

결국 엄마가 내 모습 보더니 그렇게 갖고 싶냐면서 같이 문방구 가서

사주셨었다.

우리엄마 야쿠르트 아줌마 할때였는데 그 필통 아직까지 우리집에 어딘가에 있음

그래서 사진 올려보려고 했는데 막상 뒤지니까 어디있는지 막연해서 못찾겠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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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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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

나랑 비슷하네......나는 부담스럽고 죄송스러워서 준비물 사야 한다는 말도 못하고 선생님한테 혼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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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

재밌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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