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가루 집안때문에 아무것도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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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아무것도 안한건 아니고
일반9급말고 하고싶었던 직렬의 시험 준비는 하는데집안의 걸림돌이 너무 커서 집중이 안된다.
그채로3년이고 난곧 서른이다
집이 콩가루 되기 전까진 성실했다.
내신이 좋아 가고싶은 대학과 과에 수시로 진학했고
대학가선 장학금도 받고 학점도 좋았다.
왜 더 높은 직렬의 시험을 준비하지 않느냔 말도 많이 들을만큼 내가 성실했다는 것을 증명하고싶다..
일단 가정폭력은 늘 있어 왔다. 왜낳았을까란말을 수백번은 들은거같고 학창시절 늘 상이란 상은 휩쓸면서도 집에선 맞기만했다.
이유는 물을쏟아서 창물을깨서 등등
어린아이가 당연히 할수있는 실수들이었다
도대체 학교에서 선행상도 빠지지않고 탓던애가
기절까지 물고문당하고
부끄럼을 아는 나이에
벌겨벗겨져 한겨울에 눈을밟고 옆집에 구해달라고 가서 밥얻어먹어야했던 이유가뭐였을까
청소년때는 공부시켜달란 문제로 제일많이 맞았다
집이 찢어지게 가난한것도아니고
남동생은 공부를못해 학원을계속다녔다
나는 학원보내달랬다가 맞았다
결국 꾸진 고등학교 가는 조건으로
그 고등학교의 장학생 조기교육 시스템으로
공부했다
대학가서도 맞았다
가치관이 올바르게 서니까 집이랑 충돌할일이 더 많더라
발등에 맥이 터져서 밤새 종이컵 한컵이넘는양의 피가나왔다
소닭보듯 사는 남동생이 업어다 치료시킬정도였다
왜 대드냐고 물어봤었다
니가 알리가 있나 싶었다
동생놈도 똑같이 싸이코같은 부모를 혐오해서 가출도하고 말도안섞지만
집에선 얘를 이뻐한다
왜낳아서란 소리도 안하고 이뻐죽는다
나 몰래 매끼 맛있는거 챙겨준다
3년전 ㅇㅃ라고 부르기도싫은 그 새끼가 바람을 폈다
문자로 쫍쫍 뽀뽀하고 왕비님 일어났냐고 모닝문자까지 한걸 봤다
영화도 볼줄모른던새끼가 영화를 계속보고다니고
여자랑단둘이갈만한 음식점을 갑자기 잘알길래 좀 감이왔다
이때까지 저런 하찮은새끼 밑에서 울며불며 맞고자란게 억울하드라
초6까진 엄마가 팻고
청소년기부턴 귓방망이나 몽둥이로 본격적으로 그새끼가 팼었다
엄마가 왜 집안을 콩가루만드냐고 왜그러냐그래서 1년만인가 털어놨었다
엄마란년이 나를 싸이코취급하더라
너 그새끼 남자로써 사랑?ㄹ하냐고 ㅋㅋㅋ
진짜토가나올뻔했다
엄청싸우고 엄청욕먹었는데 저게제일역겨웠다
인터넷에올려볼가? 누가잘못했는지?
해도
이세상사람다 지들편이란다
바람안피고사는 집안이 있을거같냐고 한다 ㅋㅋㅋ
그때 판 쓰려다 말았다 ㅋㅋ
생각하는게 완전 또라이다
난대놓고 엄마란존잴 그때부터 또라이라 생각했다
곧있을시험
또떨어질거같다
ㅋ
어딜가도 먹고살애 열심히하는애 싹싹한애
소리듣고살았는데
고아였으면 너무 너무 좋았을거 같다
죽으려고 한적 너무 많고
그냥미래에아무생각이없다
너무지친것같다
그나마나와살고있는데.
노량진 고시원방은 더 죽고싶은 생각들길래
집근처로나와사는데
언제 이 기억이 다 지워지고 맘편히 살수있을까
지워지긴할까 모르겠다
댓글목록
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그래도 부모님께 효도하세요
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다컸으니 이제 핑계대는 버릇부터 고치셔야 할듯
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이제 연끊고 독립하세요...ㅠㅠ
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
저도 부모님 원망하며 살아왔는데요.. 어느순간.. 이해하게 되더라고요.. 불쌍하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하고..
엄마 아빠도 나 아니었음 이렇게 사셨을까 싶고..ㅠ
엄마.. 아빠.. 한번 이해해보려고 노력해보세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