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망하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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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여자 입니다.
제가 올 봄 부터 새로운 직장에 다니게 되였습니다.
제가 다닌 회사는 투자하는 회사 였죠...
집근처에 자 회사가 있고 본사도 있고 제 근무지는 같은 시에 버스로 20-30분 거리였습니다.
언젠가 부터 월급이 밀리기 시작했고 ... 회장이라는 사람은 맨날 준다고 하고 하루 이틀 삼일
미루기 시작했고 저는 다른 회사 구하기전 백수로 있을수는 없기에...
계속 출근하기 시작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달부터 회사를 그만두웠습니다.
투자하는 회사가 자금이 딸린건지 어찌된건지 ... 암튼 그만 두고 부모님한테 말을 해야하는데
회사가 이러 이러해서 그만뒀다라고 말도 못하고 있다가 엊그저께 아빠가 뭐 물어보길래 말을
하였습니다. 아빠는 그런일 있으면 진작에 말을 하지 넌 맨날 그 모양이니 라고 하더군요.
말하면 좋은소리 못들을꺼 뻔하고 ... 위로도 못받을께 뻔하고 해서 ... 말을 못했었거든요
회사가 망한게 제 잘못은 아니 잖아요...;; 저는 다가 올 두려움 때문에 말을 못했어요
그리고 오늘 아침 엄마한테도 말을 하였죠.... 그러더니 엄마도 진작에 말을 안했다고
욱박을 지르더라고요;; 아빠한테 혼난걸로 부족했는지 엄마는 항상 뒤북 치고
잔소리가 1차 2차 3차 정도는 되는 것 같아요..
솔직히 드라마같은 위로는 바라지도 않았어요... 인생이 잘 안풀려서 눈물이 나고 속상한데
부모님 입장에서는 걱정되서 그러는거 알겠지만서도 ... 욱박지르고 잔소리 하고 이러니깐
마음이 더 우울해지고 제가 한심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신고 하려고 같이 일했던 여자 대리한테 전화햇더니... 회사가 다 문닫았다고 하네요
회장은 붙잡혀 들어갔고 사기고 ... 회장 아들이 시나리오 짜서 다 해먹었다고요..
본사에는 회장 며느리 될사람이 실장으로 근무 했었거든요...(경리업무)
다른 여직원 두명은 신고했는데 제가 전화 한 여자대리는 어짜피 신고 해봤자
못받을꺼고 이미 붙잡혀 들어갔는데 돈이 어디서 나와서 주냐고요;;
부모님은 이런 제가 한심해 보이나 봄니다. 좋은 직장에 다니지 않고 이런 회사에 들어갔다고요;;
이제 백수가 됬으니 더 그런가봐요....;
진짜 어디다가 하소연 할때도 없고 ... 해서 여기다가 이렇게 몇글자 끄적끄적 합니다.
댓글목록
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다음에 좋은회사 들어가세요...
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왜 이렇게들 사기를 치는지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