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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익명 댓글 1건 작성일 2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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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환경 조사서에 부모학력과 직업 쓰는 것.
국민학교 졸업 하고 막노동 하셨던 지금은 돌아가신 아버지.
어린나이에 막노동으로 쓰기 부끄러워 거창하게 건축업이
라고 써 놓고 자세히 물어보면 어쩌나 하며 걱정했던 일.
맘 편하게 회사원이라고 쓰는 애들이 정말 너무 부러웠었죠.


엄마가 돈 벌려고 동네 청과시장에 가서 수박, 참외등
과일 차에서 내리는 일 하고, 팔수없는 갈라진 수박,
참외 가지고 와서 과일들은 실컷 먹었네요^^
중국집 짜장면은 비싸서 못 먹고 칼국수면 삶아서
짜장면 해먹고, 계란흰자 거품 내서 전기밥솥에
카스테라 해먹고...


여름 장마철이면 지대가 낮았던 우리집은 방 안까지
물이 차올라 큰집으로 대피하고..책이 젖었다 말라서
다 구부러짐 ㅠㅠ



집에 전화기가 없어서 주인 집에 받으러 가면
눈치 엄청 보던 일...
다이얼 전화기에 작은 자물쇠가 매달려 있었죠
다른사람이 전화기 못 쓰게..ㅠㅠ



전 중2때 생리를 시작했는데 생리대를 안사주셔서 천생리대를 가지고 다녔어요 화장실가서 갈고 천생리대는 신문지에 싸와서 집에 와서 빨았어요 노란고무줄을 허리에 매서 쓰구요
그때 천에 싼 생리대가 누군가에게 들킬까봐 냄새날까봐 조마조마 집에오면 피가 굳어서 잘빨리지도 않고 힘들었어요


대학 1학년때 과외를 하러 간 집에서 문화 충격!
들어가자마자 안경에 김이 뿌옇게 끼면서 온몸이 따뜻해지고 화장실로 깨끗 따뜻해서
집에 오자마자 엄마에게 '엄마, 그 집은 여름이야!'라고 막 큰소리로 설명하던 나.
우리집은 시골에서 문만 열면 눈바람이 쌩쌩 불고 신발에도 눈이 쌓일 지경. 방안에서도 추웠고, 이불깔고 처음 들어갈때 온몸이 추웠던 느낌이 지금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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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

부자인듯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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