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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익명 댓글 2건 작성일 2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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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다닐때 차비가 없어서 더운 여름날 한시간씩 걸어다녔어요
알바 미친듯이 해서 생활비로 갔다주고
정작 저는 차비도 없이 다녔네요.
알바 종류 안해본게 없어요
쇼핑몰에서 철가방 들고 음식 배달. 식당설거지. 과외. 학원. 옷집. 문구점. 길거리자판. 피시방. 호프집.....
고등학교때부터 알바하며 학교 다녔으니까요.
한번은 새벽에 너무 배가 뒤틀리듯이 아파
병원가자니 지금 응급실 가면 비싸다고 아침에 가자고
아침에 병원갔다 거의 죽다 살아났어요.


전 긂어죽을뻔해서 초등 갓 졸업한 나이에 도시 공장으로 팔려갔어요


밥먹고 과일로 후식먹는거에 놀람 ㅎㅎ 초딩때 탕수육 옆집 아주머니가 쪼금 맛보라고 가져왔을때 세상에 이런음식이~~~놀람 외식은 일년에 한번 졸업식때 짜장면 먹은게 끝...피자,경양식등 거의 20중반부터 직장생활하면서 먹어봄


고등학교때 학교남자수학선생님이 집에 왔었는데 부모님은 일터로가고 언덕 문간방마루에 앉아 조사하고갔던거 생각나네요
무슨일로 왔던건지는 생각이 나질앉네요
그냥 챙피했던거 ㅎㅎ



재개발아파트 4층에 사는데 샤워하다가 물이 멈춤...회사는 가야하는데 물이 안나와서 울면서 발 동동구르고..화장실 물이 안내려가서...집에서 큰일을 못봤어요 나름 신혼이라..
친정가서 큰일보고 오다가 매일 친정간다고 남편한테 한소리듣고.. 아기옷과 임부복도 다 인터넷으로 얻어서 입히고 한번도 산적이 없어요. 산후조리도 돈들어간다고 출산하고 시댁에서 사는데 자다가 이불 열어보면 바퀴벌레 기어다니고 제 인생에서 가장 암울했던 시기...



전 십년전쯤 애들옷 기워입혔다가 동네에서 흉보는거 들었어요 ㅎㅎ


전 우산,살꺽어진 우산 하나조차 없어서 이슬비든 장대비든 비 쫄딱 맞으며 학교 갔어요 그래서 늘 기침을 달고 살았지요 수업중 계속 기침을 하니까 무안해서 참으면 얼굴이 뻘개지다가 더 심하게 기침을 했던,, 전 그래서 우산은 늘 넉넉해야 안심돼요 먹는거 입는거 다 시원찮았고요 그러던 어느날
전 고등때 문예편집부 일원이었는데 담당선생님이랑 편집부원들이 예고없이 집으로 왔는데 돌아갈때까지 숨어있었어요 마침 혼자 있었는데
마당문 유리창이 다깨져서 비닐로 대충 막고 참 가난이 덕지덕지 붙은 집을 내집이라고 들키는게 싫었어요
그 담당 선생님이 유독 아껴주셨는데 더 부끄러원다는,,
근데 그 가난보다 더 싫었던건 그 어떤 책임도 의무도 안했던 젊디 젊은 부모였어요 그니까 방임형부모.
대신 반면교사로 내자식은 내가 부서져서라도 책임져야겠다는 생각은 확고하네요.그때의 내자신에게 위로해주고 싶어요 그래도 과거니 애처롭지만 아련하고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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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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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

불쌍한사람 천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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