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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익명 댓글 2건 작성일 2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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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 자율화 시대였는데
중학교 가니 키가 더 커져서
그때는 아빠가 입던 점퍼 입고다녔어요
옆집 오빠가 입던 청바지도 입으라고 가져오고..
그건 끝까지 거절해서 안입었음..


내 방 가져보는 게 소원이었죠. 엄마 아빠는 tv보고, 난 바로 옆에서 앉은뱅이 책상에 앉아 시험 공부하고. 열일곱살까지. 그래도 밤하늘 달은 참 밝았고 눈물이 나는 일은 없었죠. 참고서 살 돈 없어서 큰 서점에서 1시간씩 서서 눈으로 문제집 풀고 간 적도 허다했죠. 그 때 나를 버티게 하는 건 뭐랄까. 세상이 바뀔거라는 긍정적인 기대였던거죠.



엄마가 저희들 먹이는 건 남 못지 않게 하셨던 터라 ...
학교 납부금 밀리고 방안에서 코시리고 그런 기억, 천장에서 나는 쥐들의 체전 소음 ,
제일 힘들었던 건 이웃과 함께 사용했던 재래식 화장실이예요.
사람이 앉아 있는데도 쥐들이 눈치 안보고 출입을 해서 얼마나 무서웠는지 ...
저는 지금도 화장실 트라우마가 있어서
여행으로 숙소를 정할때 화장실을 제일 먼저 봐요.


스타킹 꿰매신음
엄마가 나서서 꿰매줌.

애들이 뒤에서 킥킥대고 놀렸음
지금 생각하면 아마.. 왕따까진 아니고 은따 정도 됐던거 같음..ㅋㅋㅋㅋ
내가 봐도 따 되는게 이상하지 않음...
반찬도 양파당근볶음만 싸오고
스타킹 꿰매신고 차림새도 후질근하고..ㅋㅋ
내가봐도 별로 옆에 두고 싶지 않은 스타일임...
엄마 책임져....다 엄마 탓이야..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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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

나쁜놈 엄마탓을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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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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