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시리즈10
페이지 정보
본문
저는 된장찌개에 차돌 들어가는 걸 다 커서 티비 보고 알았어요ㅎㅎ
항상 멸치육수였거든요. 된장찌개에 고기가 들어간다고?
소고기 천원어치 심부름 정육점아저씨의 오묘한 표정 잊혀지질 않음
쌀떨어져서 정부미 한봉지 심부름 등등
전 제방온도 3도였어요
단전기장판있으니 몸은따뜻했지만
입에서 입김
가습기라고 밥그릇에 물떠놨더니 아침에보니 위에 살얼음
고딩 1학년때 반장이어서 담임쌤과 가정방문 (구때는 있었음. 친구 집은 안들어가고 담쌤과 동행하는 정도로 기억함)후 제과점에서 쌤이 파르페 사주셨는데 거기 안에 파인애플이 들어간 모냥..
이것이 내가 처음으로 맛본 파인애플 맛이었어요 ㅠ
저는 스팸을 그냥 구워먹을수 있다는 거 알고 놀랐어요
찌개에 스팸을 난도질 해서 낚시잡기 하듯이 건져내며 삼남매가 박터지게 싸우며 먹었거든요
스팸 다 건지면
스팸 녹은 육수로 밥도 말아먹고..ㅋㅋ
핫도그 3시간 동안 빨아먹은 동생...
바나나 처음 먹은날... 껍질 끝까지 까서 한입 베어먹으려다 땡강 부러진 알맹이...
바닥에서 뒹굴었는데
남들 이목 이딴거 없고 바로 주워서 호호 먼지 불어 먹은거..
카스테라 겉에붙은 종이 정성스럽게 떼서 그 붙은 빵부스러기 녹아 없어질정도로 껌처럼 씹다가 뱉은거...
반찬 없어서 밥에 김치...그나마 김치건더기도 없어서 국물만 남음...
동생이 반찬 너무 심하다고 승질내니까 엄마가 냉장고 다 뒤져서 두부 한모 발견
식용유도 없었는지 엄마가 대충 부치긴 했는데
두부가 후라이팬 바닥에 다 붙어서 떨어지지도 않아서...
후라이팬 긁어가며 세 명이서 두부 눌러붙은거랑 밥이랑 해서 먹는데
동생이 갑자기 고개 팍 숙이고 한숨 쉬더니
씨팔 하고 숟가락 던지고 집 나간거..ㅋㅋㅋㅋ
저 초등학교 다닐때
언니. 저 . 동생이 겨울잠바 하나로 돌려입었어요.
20가구 넘게사는 판자촌 화장실 푸세식 3개 공동썼어요
20살까지 살았던
냄새와 ㅜㅜ
방에 누워있으면 천장에 쥐가 우르르 달리던거 추억 돋네요
물도 끓여서 머리감고 다니고 이도 바글바글
근데 불우했단 생각은 안했던거같아요
아 지금은 완전 부티나게 생겼는데 ㅋㅋ
국민학교때 선생들이 개무시 한게 기억나네요
항상 멸치육수였거든요. 된장찌개에 고기가 들어간다고?
소고기 천원어치 심부름 정육점아저씨의 오묘한 표정 잊혀지질 않음
쌀떨어져서 정부미 한봉지 심부름 등등
전 제방온도 3도였어요
단전기장판있으니 몸은따뜻했지만
입에서 입김
가습기라고 밥그릇에 물떠놨더니 아침에보니 위에 살얼음
고딩 1학년때 반장이어서 담임쌤과 가정방문 (구때는 있었음. 친구 집은 안들어가고 담쌤과 동행하는 정도로 기억함)후 제과점에서 쌤이 파르페 사주셨는데 거기 안에 파인애플이 들어간 모냥..
이것이 내가 처음으로 맛본 파인애플 맛이었어요 ㅠ
저는 스팸을 그냥 구워먹을수 있다는 거 알고 놀랐어요
찌개에 스팸을 난도질 해서 낚시잡기 하듯이 건져내며 삼남매가 박터지게 싸우며 먹었거든요
스팸 다 건지면
스팸 녹은 육수로 밥도 말아먹고..ㅋㅋ
핫도그 3시간 동안 빨아먹은 동생...
바나나 처음 먹은날... 껍질 끝까지 까서 한입 베어먹으려다 땡강 부러진 알맹이...
바닥에서 뒹굴었는데
남들 이목 이딴거 없고 바로 주워서 호호 먼지 불어 먹은거..
카스테라 겉에붙은 종이 정성스럽게 떼서 그 붙은 빵부스러기 녹아 없어질정도로 껌처럼 씹다가 뱉은거...
반찬 없어서 밥에 김치...그나마 김치건더기도 없어서 국물만 남음...
동생이 반찬 너무 심하다고 승질내니까 엄마가 냉장고 다 뒤져서 두부 한모 발견
식용유도 없었는지 엄마가 대충 부치긴 했는데
두부가 후라이팬 바닥에 다 붙어서 떨어지지도 않아서...
후라이팬 긁어가며 세 명이서 두부 눌러붙은거랑 밥이랑 해서 먹는데
동생이 갑자기 고개 팍 숙이고 한숨 쉬더니
씨팔 하고 숟가락 던지고 집 나간거..ㅋㅋㅋㅋ
저 초등학교 다닐때
언니. 저 . 동생이 겨울잠바 하나로 돌려입었어요.
20가구 넘게사는 판자촌 화장실 푸세식 3개 공동썼어요
20살까지 살았던
냄새와 ㅜㅜ
방에 누워있으면 천장에 쥐가 우르르 달리던거 추억 돋네요
물도 끓여서 머리감고 다니고 이도 바글바글
근데 불우했단 생각은 안했던거같아요
아 지금은 완전 부티나게 생겼는데 ㅋㅋ
국민학교때 선생들이 개무시 한게 기억나네요
댓글목록
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그냥 먹어도 비싼 차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