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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시리즈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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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익명 댓글 2건 작성일 2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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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망해서 20대중반에 공동 화장실 첨으로 써보고 쥐나오는 창고에서 살아 봤어요


목욕탕
일주일에 한번
생리 때면 이주일에 한번
아무리 아가씨지만 냄새가..
그게 너무 부끄러워 매일 샤워를
할 수 있는 것이 소원이였어요


전 가난 한 어린시절 하면 처음으로 떠오르는 기억은 구불구불 끝없이 좁고 가파른 우리집 가는 골목이에요. 변태들도 종종 나타나고 쥐들과 하수도 구멍 악취들이 뒤섞인 공포스러운 공간.. 초등 6년 동안 통학시에 2번, 아빠의 소주 심부름까지 더해지면 4~5번 잔뜩 겁에질려 오가던 기억때문에 아직도 좁은길은 질색이에요. 더불어 그 어린 아이에게 매일 천원을 쥐어주며 대낮부터 소주 심부름을 시키던 혈육의 기억



부산에서 단칸방에 네 식구 세들어살 때
주인집 아이가 뭔가 맛있게 마시길래 맛만 보자고 아쉬운 소리해서
한입 얻어 마셨는데 정신이 혼미해지는 천상의 맛이었더라.
나도 모르게 꿀꺽꿀꺽 마셔버리고
주인집 아이 엉엉 울고 주인집 아줌마 뛰어나오고
나는 엄마한테 쥐어터지고.

지금도 야쿠르트만 보면 6살적 그 서러운 기억.


저는 운동화 꼬매 신었었어요.
그리고 시골이었던 터라 산에서 나무 해다가 불 때고 살았어요
가을 겨울에 산에 나무하러 다니는게 일..ㅋㅋ
그리고 국민학교때 100-150원짜리 과자도 못 사먹었어요
그건 소풍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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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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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

나도 그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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